안산단원구을 선거구 예비후보를 신청하고 21대 총선 준비해오던 더불어민주당 윤기종 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후보로서의 총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민주당 안산단원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의 총선 레이스를 멈추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으로 백의종군할 것이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8일 예비후보 등록 후 3개월 여 시간 동안 지역 시민들을 만나며 21대 총선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오던 중 공천 마지막 시점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인해 당내 경선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윤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단원구을 후보로 김남국 변호사를 전략공천한 것은 승리를 담보할 수 없고 안산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경고하고 전략공천의 철회와 시민경선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기필코 승리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시민이 정치의 주인이 되어 시민의 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고 지역경선을 통해 총선 후보를 결정한다는 원칙도 정했다”며 전략공천이라는 결과에 대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지지자들과 안산시민들의 빗발치는 항의와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특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으나 이번 총선에 임하는 우리에게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4년 전 민주진영의 분열과 후보난립으로 빼앗겼던 단원을 의석을 반드시 다시 찾아와야 한다는 것과 이번에도 분열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고 후보직을 내려놓는 이유를 밝혔다. <여종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