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119안전센터
익명의 마스크 기부 감동
사동119안전센터
익명의 마스크 기부 감동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3.2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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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소방서 사동119안전센터에 익명의 남성이 찾아와 손 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사동119안전센터 청사 정문 출입구 앞에 한 남성이 찾아와 손 편지와 마스크를 두고 가는 것을 사동센터 직원이 목격하고 달려 나와 거기 두고 가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필요하신 분 있으면 쓰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급히 발길을 돌렸다. 익명의 남성이 두고 간 것을 확인해 보니 KF94 마스크 36개, 일반 밴드마스크 1BOX. 손 편지가 있었다.

“어느 환경, 장소 여건에도 관여하지 않고 불철주야로 사람의 안전은 물론 생명을 지키는 고마운 분들이십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손 편지는 관내 행정복지센터에서 80세 이상 노인 분들께 지급되는 마스크가 도착했으나 모친께서 와병 상태라 밖에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험지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드리라는 모친의 말씀이 있어 마스크를 전달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음정삼 사동119안전센터장은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전국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119대원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때마침 ‘기부 천사’의 따뜻한 손길로 큰 도움을 얻게 됐다. 우리 소방대원들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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