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초지동 행정복지센터가 수제필터 면마스크 제작을 시작해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초지동 통장협의회(회장 김미순)가 주관해 통장과 재봉틀 작업에 재능 있는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6명이 이달 16일부터 마스크 제작을 시작했다.
초지 통장협은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시작된 마스크 제작은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집에 가지고 있는 재봉틀을 직접 가지고 나와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의 뜻깊은 취지에 공감한 초지동 그린빌 15단지 입주자대표회(회장 정철우)가 가지고 있는 공업용 재봉틀을 마스크 제작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대여 해줘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해 보급될 마스크는 직접 원단을 재단하고 박음질해 만든 수제 필터 면마스크로 필터 교체나 일반 면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완성된 마스크는 임신부와 어린이 등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먼저 전달하고 차츰 대상을 늘려 갈 계획이다.
김미순 통장협의회장은 “우리가 만든 마스크를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 주민들의 작은 참여와 실천으로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하루 빨리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재문 초지동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 마스크 제작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면마스크 제작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감염증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