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네빵집 ‘좋은아침 페스츄리’
‘역삼 직영점’ 한 달 매출전액 기부
안산동네빵집 ‘좋은아침 페스츄리’
‘역삼 직영점’ 한 달 매출전액 기부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3.2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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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코로나19 극복에 써 달라”

안산에서 시작해 전국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좋은아침 페스츄리(대표 최세호)’가 코로나19사태의 가장 큰 피해지역 대구에 ‘역삼 직영점’의 한 달 매출을 전액 기부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며 수많은 기업들이 매출 감소로 신음하고 있고 ‘좋은 아침’도 타격을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같은 결정으로 눈길을 끈다.

최세호 대표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는 틀림없고 우리는 모두 멈춰 서있다. 지금은 잠시 지쳐있을 뿐 모두가 힘을 합치면 다시 힘을 내 나아가리라 믿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좋은 아침’은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중 최초로 한 달 매출을 기부하는 ‘힘내라 대구’ 캠페인은 이달 22일부터 4월 23일까지 ‘역삼 직영점’에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중 베스트 페이스트리 4종으로 구성된 ‘힘내라 대구’ 박스 할인 판매와 1천원 아메리카노 행사가 진행된다.

좋은 아침 관계자는 “힘내라 대구 캠페인은 단순히 기업 차원에서 기부하는 것이 아닌 한 달간 고객들과 함께 모은 기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좋은 아침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기부 경험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빵집 프랜차이즈 최초로 한 달 매출 전액을 기부하는 ‘좋은 아침’은 안산 한 대역 앞의 작은 빵집으로 시작한 동네 빵집으로 출발해 현재 전국에 35개의 지점을 가진 페이스트리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다.

‘좋은 아침 페스츄리’의 성장은 ‘동네 바보 빵집’ 닉네임을 가지며 한 달 매출을 전부 기탁하는 ‘기부 매장’을 운영하는 한편 2002년부터 매일 오전7시 안산역 앞에서 갓 구운 빵 200개를 나눠줬다.

‘나눔’을 우선 가치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좋은 아침’은 매월 2일과 16일 아메리카노를 1천원에 판매해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하고 있다.

이어 매월 2일과 16일 크루아상을 1천원에 판매해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함은 물론 매월 12일 오후5시부터 10시까지의 매출을 ‘도깨비 잔칫날’ 기부의 날로 지정해 안산희망재단을 통해 그룹홈 아동청소년 자립 기금으로 기부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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