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대비 마을기부 잇따라
코로나19대비 마을기부 잇따라
  • 안산뉴스
  • 승인 2020.04.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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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익명 주민 방역물품 기부

상록구 이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익명의 주민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기탁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활동에 힘쓰고 계신 관계자분들에게 적은 물량이지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전하면서 방역물품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최승희 이동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공무원뿐만 아니라 관내 단체 회원들도 매일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방역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방역물품을 지원해 줘서 감사하고 방역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부3동 익명 기부자

단원구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각종 마스크가 들어있는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본인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은 기부자는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수고하세요.”라는 말이 적힌 쪽지와 쇼핑백을 전달하고 황급히 나갔고 쇼핑백에 면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등 어렵게 모은 각종 마스크 175장이 들어있었다.

기부된 마스크는 약국에서 직접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소외된 주민들에게 배부 할 예정이다. 이상관 선부3동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마스크를 구하기가 너무 힘든 요즘 본인의 건강을 먼저 돌보기보다 힘든 주민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준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전달받은 마스크가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월피동 천사 방역물품 기부

상록구 월피동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네 번째 기부천사가 행정복지센터에 방역복 110개와 방역 발토시 15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기견센터에서 청소 등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만 소개한 기부천사는 “코로나19로 방역복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피동 9개 유관단체는 지난달 9일부터 요일별로 어린이집과 놀이터 등 방역을 실시 중이지만 방역복 부족으로 사용하던 방역복을 재활용하고 나눠 입다보니 단체와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상황이었다.

임종현 월피동장은 “그동안 방역소독 시 비상근무 직원들에게 지급된 방역복 30여개로 9개 유관단체와 비상근무 직원들이 돌아가며 재활용해 입거나 우의로 대체해 입었으나 이젠 월피동 9개 유관단체, 예술광장상점과상인회, 사회복지시설 등 방역에 참여하는 단체들에 새 방역복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따뜻한 사랑을 베푼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훈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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