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통합당 단원갑 후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부곡동 이전’ 공약
김명연 통합당 단원갑 후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부곡동 이전’ 공약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4.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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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미래통합당 안산단원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시민의 동의 없이 강행한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봉안시설(납골당)을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는 세월호 추모시설인 4.16생명안전공원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안산시 분열의 화약고가 돼버린 봉안시설의 경우 외곽지역으로 이전해 시민갈등을 봉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시민 누구나 추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이 들어설 경우 추모의 본질은 희석되고 지역과 이념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추모와 기억의 공간으로 4.16생명안전공원은 차질 없이 건립하되 봉안시설 만큼은 부곡동 하늘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봉안시설 이전을 주장하는 이유로 김 후보는 현재 화랑유원지 봉안시설 예정부지에서 직선거리로 2㎞ 이내에 위치한 아파트단지가 고잔신도시를 제외하더라도 2만7천여 세대 8만여 명이 거주할 것이라는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김명연 후보는 “고영인 후보는 시민의 동의 없이 화랑유원지 봉안시설을 밀실에서 결정한 데 대해 시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 화랑유원지 봉안시설을 이전하기 위해서 4.15 선거에서 반드시 미래통합당에게 과반의석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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