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 마련해야”
도의회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 마련해야”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4.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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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회장 권정선)가 17일 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 ‘경기도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책임연구원 김종인 교수(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는 연구배경에 대해 장애유형에서 시청각장애인 배제, 시청각장애 정책부재, 시청각장애 대국민 인식 미흡 등 장애특성상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연구 목적으로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시청각장애인의 정책지원체계 수립,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과 지원, 경기도 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조례의 제시, 도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권정선 의원은 “도내 56만 장애인 중 시각 장애인이 5만4천명, 청각 장애인이 7만2천명에 달하지만 시청각 중복 장애인에 대한 실태조사나 맞춤형 지원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다. 시청각 장애인들은 의사소통과 자율적인 이동과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배움의 기회를 위한 교육권에 대한 어려움도 많이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그 동안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경기도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와 관련해 이번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보다 선명한 전략적 대안과 법적 근거가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는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권정선 회장을 비롯 박형규 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 김용범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팀장,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는 올 2월 구성된 경기도의원 연구단체로 의원 12명이 참여하고 있고 도민의 행복을 위한 복지정책 연구와 사각지대 없는 돌봄의 우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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