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면 마스크’ 2만개 지원
외국인주민 ‘면 마스크’ 2만개 지원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4.2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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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에게 면 마스크 2만개를 지원한다.

외국인 주민은 그동안 외국인등록증을 통해 건강보험 가입여부가 확인돼야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에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거나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한 외국인 주민은 약국이 아닌 마트나 편의점,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생산된 마스크 대부분이 공적판매처로 유통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못하자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제도상 마스크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외국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등록증이나 거소증을 지참하면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산시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한 방역의 생활화 등에 대비해 1회용 마스크가 아닌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안산시귀한동포연합회 등을 통해 각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지원한다.

시는 공적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체불임금과 기본적 정보제공 등 지속적이고 필수적인 상담을 위해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방문하는 외국인 주민에게 상담서비스 제공과 함께 면 마스크를 지원한다.

이어 안산시귀한동포연합회를 통해서도 면 마스크를 배부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하는 외국인 주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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