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청년들이 말하는대로~ 상상한대로!
안산청년들이 말하는대로~ 상상한대로!
  • 안산뉴스
  • 승인 2020.05.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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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센터장

2020년 올해 3월, 안산시 최초의 청년소통공간인 상상대로 운영을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정식 개소가 미뤄지고 있어 아쉽지만, 안정화에 따라 개소를 하게 되면 많은 안산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청년공간이 될 것이다.

안산에 청년공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2014년부터 수면 위로 올랐다. 청년 실업 문제를 시작으로 청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이 사회 문제로 인식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청년공간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안산에서는 청년 문제를 사회 문제로 바라보는 단체·모임들이 모여 ‘안산청년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청년 당사자들로 구성된 안산청년네트워크는 많은 안산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안산시와 지역사회에 전파했는데, 청년공간의 필요성은 늘 맨 앞에 있었다.

안산청년들의 목소리와 사회적 흐름에 따라 2017년 7월, 안산시에 인구청년정책팀이 생겼다. 9월에는 안산시의회 의원, 안산시 공무원, 청년활동가들의 토론과 협력 속에 안산시 청년 기본조례가 제정됐다. 그리고 민선 7기 3년차에 첫 청년공간이 선물처럼 다가와 개소를 앞두고 있다.

첫 청년공간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의 애씀과 협력이 있었다. 오랜 시간 공간의 중요성을 외쳐온 청년활동가들, 청년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첫 청년공간으로 화답한 윤화섭 안산시장과 인구청년정책팀 담당 공무원들, 청년 문제에 공감하고 소통해온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아져 만들어진, 청년 공간 상상대로는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취업·주거 등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받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안산청년들의 공간이 될 것이다.

그동안 안산시에는 청년 큐브 등 청년 창업 분야에 한정한 청년을 위한 공간이 있었지만,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년소통공간은 처음이다. 단원구 와동에 위치해 있고, 지하 1층, 지상 1~2층에 다목적실, 카페, 책방,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공간 이용은 무료이며, 프로그램이 없는 때에 대관도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시민 공모로 채택된 이름인 상상대로의 운영 비전은 ‘안산청년들이 말하는대로~ 상상한대로!’다. 생각한대로 운영사업, 상상한대로 공간활성화사업, 마음먹은대로 지원사업, 원하는대로 교육사업, 신나는대로 교류활동사업, 묻는대로 조사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교류 공간을 만들고,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으로 정식 개소가 미뤄진 상황이지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개소시기를 묻는 청년들의 문의가 꾸준하며 함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요청이 많다. 상상대로가 위치한 와동을 지역구로 둔 고영인 국회의원 당선인과 안산청년들이 밀집해 활동하는 중앙동을 지역구로 둔 김남국 국회의원 당선인이 최근 공간에 방문하기도 했다. 청년들이 안산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해주었다.

상상대로는 지역 청년의 수요를 파악하고 청년 당사자가 기획자가 되어 적극적으로 이끌고 참여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래서 청년 당사자의 고민과 욕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센터장을 포함해 직원 4명 모두가 20~30대 청년이다.

상상대로에서 일하는 상상지기들은 안산시 1호 청년공간인 상상대로가 ‘안산청년들이 말하는 대로~ 상상한대로!’란 비전에 맞게 청년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각양각색 안산청년들의 무지개 놀이터! 상상대로가 되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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