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갯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등재
대부도 갯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등재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5.1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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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 등록 이어 보존가치 인정받아

대부도갯벌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EAAFP)에 등재됐다고 안산시가 밝혔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인증서 수여식은 윤화섭 시장을 비롯 더그 왓킨스 EAAFP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세계철새의 날’이었던 9일 안산시장실에서 열렸다.

전 세계 9개의 철새 이동경로 네트워크 중 가장 많은 철새가 이동하는 EAAF는 서해안에 위치한 대부도갯벌을 포함하고 있고 대부도 갯벌은 저어새와 알락꼬리마도요, 붉은 어깨도요, 검은머리물떼새, 큰뒷부리도요 등 국제적 멸종위기 종의 중간 기착지이자 철새의 보금자리로 중요한 서식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시는 대부도갯벌을 2017년 3월 국가연안습지보호지역 지정과 2018년 10월 람사르 습지 인증에 이어 EAAFP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EAAF 사무국과 사전현장 실사 후 올해 1월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국내는 안산 대부도갯벌을 포함해 철원평야(1997), 천수만(1999), 우포늪(2008), 금강하구(2010), 송도갯벌(2019) 등 16곳이 EAAFP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적으로 19개국 147곳에 총 면적 2천306만2천331㏊가 등재돼 있다.

사무국은 철새의 중요한 기착지인 서해안 보전을 위해 한국과 북한, 중국 등과 공동사업을 진행 중이고 아시아지역 국가를 포함해 37개 파트너들과 철새 이동경로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시는 멸종위기조류 서식지인 대부도갯벌 보호를 위해 앞으로 생태계 복원 관리 뿐 아니라 인식증진 교육 홍보와 지역공동체 운영 등 습지보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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