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반달섬 분양시장 ‘꿈틀’
시화호 반달섬 분양시장 ‘꿈틀’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5.2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다아울렛 자체사업부지 외 40여개 필지 매각
한국토지정보공사 지적확정 신청 이번주 완료 예정
한국수자원공사 이달 말이나 6월중 준공 계획 중
개별 상업부지 매입 시행사 오는 8월 분양 들어갈 듯

수도권 산업·관광·레저 복합신도시로 계획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반달섬 상업지역 분양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반달섬 상업지역은 송산그린시티사업은 물론 시화 MTV 전 구간 개통과 함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예정과 맞물리면서 수도권 수변 상업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달섬 개별 상업용지를 매입한 시행회사들은 지적도가 나오는 대로 건축설계와 인허가를 거쳐 빠르면 8월경부터 본격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산시 시화 MTV 특별계획구역인 반달섬 상업부지 17만9천여㎡(5만4천평)에 대해 2013년 4월 안산시와 경기도, 일본 업체가 투자협약을 맺고 개발을 추진하려 했으나 토지대금 미확보로 취소됐다.

반달섬 부지는 이후 수차례 유찰되다가 ㈜모다아울렛이 2017년 4월 단독 일반경쟁 입찰에 응해 2천709억 원에 낙찰됐다.

대형 규모의 반달섬 토지를 매입한 모다아울렛은 2002년 대구지역에서 패션아울렛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전국에 17개 지점과 온라인 쇼핑몰 패션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모다아울렛은 반달섬 상업부지 낙찰 후 오피스텔 3천600실(전용 85㎡)과 1천900실(85㎡)은 물론 관광호텔 350실,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에 호텔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레지던스 1천 실 규모의 자체 사업 부지와 40여개 필지로 분할 계획했다.

반달섬은 모다아울렛의 자체개발사업 부지를 제외한 개별 필지 상업용지는 1천217㎡(368평)부터 3천91㎡(935평) 규모로 40여개로 분할했고 건폐율이 70%, 용적율의 경우 3필지만 400%이고 나머지는 모두 800%다.

상업지역의 구체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세운 반달섬은 수공과 협의해 지구단위계획과 실시계획, 개발계획 변경을 거쳐 토목공사를 완료했다.

모다아울렛은 반달섬 상업용지 중 매각 대상 40여개 필지의 경우 ㈜스카이씨티 협력사를 통해 이미 판매를 완료했다.

시화 MTV 사업시행자인 수공은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거쳐 안산시에 지적 확정을 위한 성과검사를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

반달섬의 새로운 토지활용계획에 따른 지적 분할 성과 검사 기관인 안산시는 이번 주 중 지적 확정을 위한 현장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적 확정을 위한 검사 결과가 단원구청을 거쳐 사업시행자인 수공에게 교부되면 반달섬 상업용지 준공에 들어가게 된다.

단원구 관계자는 “지적도가 나오는 시점은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준공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청은 시청에서 지적 분할 성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공에게 곧바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카이씨티 관계자는 “시화 MTV 반달섬 개발 계획변경에 따른 필지 분할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자체 사업부지 외 40여개 필지는 사실상 매각이 완료됐다. 모다아울렛의 자체개발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분격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공 관계자는 “반달섬 상업용지 준공 절차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의 여러 기관을 거쳐 진행되는 관계로 빠르면 5월 중으로 이뤄지고 늦어도 6월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