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시장 상생발전협의회 발족
안산시민시장 상생발전협의회 발족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5.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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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일한 재래식 전통시장이자 주민과 상인, 노점상간 해묵은 갈등으로 지역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안산시민시장의 합리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상생발전협의회가 최근 발족됐다.

안산시민시장 상생발전협의회 위원은 협의회장 ▲이필구 안산YMCA 사무총장을 비롯 주민대표 ▲조현아 푸르지오(파크)입주자 대표 ▲이현식 푸르지오(메트로)입주자 대표 ▲이문재 푸르지오(에코)입주자 대표회 총무이사 ▲정병윤 두산위브 입주자 대표 ▲예동화 롯데캐슬 입주자 대표, 상인대표 ▲하용주 시민시장 대표(상인회장) ▲한문수 시민시장 대표(활성화 대책위원장) ▲권소희 시민시장 대표(시민시장 여성회장) 등이다.

이어 전문가 ▲김용한 엠아이전략연구소장(전통시장) ▲송창식 안산환경재단 연구위원(도시계획), 지역대표 ▲이인수 초지동 주민자치위원장 ▲김동길 백운동 주민자치위원장, 시민단체 ▲박은정 안산YWCA의정지킴이 회장 ▲이희자 안산소비자시민모임, 장애인단체 ▲박상호 안산시장애인복지관 관장, 관광협회 ▲김용득 안산특산품협동조합 이사장 등 총 17명이다.

안산시민시장은 1997년 12월 원곡동 라성호텔 일원 노점상 정비를 위해 현재 시장 부지에 12개 동, 410개 점포로 조성돼 농·축산물, 의류, 공산품, 먹거리 식당 등이 입주한 공설시장이다.

시민시장은 조성 23년을 맞은 가운데 주변에 5천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시설 현대화 등 깨끗한 주거환경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갈등이 빚어졌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주변 아파트 입주민과 상인, 몰려드는 노점상간 교통 혼잡, 소음, 불법노점 문제 등이 발생해 왔다.

시장 시설물의 노후화와 코로나19 사태, 계약종료에 따른 5일장 폐지 영향으로 방문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돼 시장운영의 제도적 개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상인들의 시민시장 활성화 자구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시청 제1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대표, 상인, 전문가, 갈등조정자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 17명으로 구성된 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시민시장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회 운영방식, 대토론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시민시장 현황 분석과 각계각층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시민시장의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시장의 문제점, 현황, 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을 위한 대토론회 등을 거쳐 최종 권고안을 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상생발전협의회 발족식을 시작으로 시민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장으로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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