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공연장 속 전시장 ‘Gallery A’ 개관
안산문화재단
공연장 속 전시장 ‘Gallery A’ 개관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6.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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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기념 김현철 초대전

안산문화재단이 예술의전당 1층 공간에 소규모 전시관을 만들고 오는 15일 개관한다.

문화재단이 지역에 전시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연장 내 유휴 공간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켜 개관한 전시관은 ‘Gallery A’다.

‘Gallery A’ 개관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시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고 시민들도 극장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기념 전시회도 열린다. 첫 전시의 주인공은 김현철 작가의 ‘녹우당의 기억’전이다.

김현철 작가의 대표작 12점이 벽에 걸린다. 전시는 15일부터 휴관 없이 14일간 진행되고 있고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추이를 감안해 동영상으로 제작한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남 해남 덕음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녹우당’을 중심 주제로 조선 후기 화가인 공재 윤두서의 초상 임모(臨模)작과 해남 일대를 배경으로 한 산수 작품이 동시에 전시돼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녹우당은 해남 윤씨의 종택으로 윤선도, 윤두서 등이 기거했고 조선시대 명문 종가 중에서도 학문과 문화예술 분야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김현철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 후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작업과 후학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김 작가는 1996년도부터 23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임모를 통한 철저한 전통화법 계승에 몰두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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