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삼 경기도의원 ‘의장’ 출마선언
김현삼 경기도의원 ‘의장’ 출마선언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6.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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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삼(민주당·안산) 경기도의원이 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마한다고 최근 선언했다.

안산 지역 출신인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 19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누구도 가보지 못했고 경험한적 없는 첫 길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했다. 지역 감염으로 인한 확산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실업률의 증가와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 중소기업의 일감이 줄어드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금년 4월 기준 도내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약 7만2천명이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가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만5천명이 감소됐다. 도의회는 위기를 극복할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회로 나가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도의원 초선 전반기 당의 수석대변인을 맡아 당시 쟁점이었던 무상급식의 실현을 위해 김문수 지사와 극심하게 대립했지만 무상급식을 통과시키면서 보편적 복지라는 새로운 가치를 일반화시킨 경험이 있다. 재선 전반기 대표의원시절은 남경필 지사와 조직과 예산을 나누는 연합정치를 통해 3명의 부지사 중 1명의 인사권과 도 산하 6개 기관장의 인사권추천을 확보했고 연정예산을 확보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예산을 배정했다.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고 31개 시군에 도의회 지역상담소를 설치했다.”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근로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노동국과 노동인권센터를 설립하고 경기도형 노동종합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도에너지비젼2030을 선포해 도와 기초자치단체의 에너지정책의 기초를 다졌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열정을 한데 모아 도의회 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도의장에 도전한 김 의원은 의장이 되면 “헌법 개정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방분권형 국가임을 천명하고 예산구조 개편과 지방의회 부좌관제 도입 등의 지방자치 관련법과 제도의 개정 추진, 근로감독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분권운동의 실질적인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조직과 기구, 업무를 개혁하겠다. 도의회 서울사무소를 설치해 일상적으로 대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정책로비활동을 전개 등의 지방분권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방분권 강화와 함께 “도의회 상임위 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의원 개개인에 대한 실질적 의정활동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인력을 확보하고 의회 사무처장(2급)과 담당관과 수석전문위원(4급) 사이에 중간 관리자인 3급 국장급 두 명을 신설해 실무지도력을 보충하겠다. 전문위원실 직원을 현재의 8~9명에서 15명 내외로 증원하겠다. 의정지원팀 소속 직원 1명 당 2명의 의원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보좌관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장기적으로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모두 개방형 임기제로 전환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약추진단을 설치해 의원들의 공약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초선의원들의 정무활동 지원 시스템 구축과 청년의정지원 전담인력 배치, 성평등 의정 지원 전담인력 배치, 광장의회 구현, 경기도재정전략회의 복원, 행정사무감사 시기 조정 모색 등으로 새로운 도의회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이어 “경기북부 도의회 사무소 설치와 화상회의 시스템 운영, 31개 시군 지역상담소와 남부와 북부 도의회 사무소간 화상회의 시스템 설치, 경기북부에 상임위 2~3개를 설치하는 방안 연구, 경기도분도추진특별위원회 설치 등으로 북동부와 원외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10대 후반기 도의장에 도전한 김현삼 의원은 대성합성화학 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안산지구협의회 수석부의장을 거쳐 안산경실련과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벌여 왔다.

이후 제종길 국회의원 보좌관과 경기도당 대선 직능분과 기획위원장(2012), 경기도당 지방선거기획단 간사(2014), 2017년 대선 경기도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전반기 수석 대변인과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9대는 대표의원으로 활동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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