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안산본부
“정부가 평화통일 주체로 나서라”
6.15안산본부
“정부가 평화통일 주체로 나서라”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6.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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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가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을 맞아 15일 상록수역 광장에 위치한 안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6.15안산본부 강신하 상임공동대표는 “탈북단체들이 지난해 10여 차례, 올해 들어 3차례 대북전단 살포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방치했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를 비롯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한 4.27판문점 선언 위반이다. 이렇게 가면 6.15공동선언발표 이전의 시기로 회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시민들이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나서야 한다. 정부가 미국의 눈치 보는 수동적 위치에서 벗어나 평화통일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4.27판문점선언의 실천을 통해 평화통일의 길로 반드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안산지부 윤민례 통일위원장은 “통일의 이정표, 6.15 공동선언이 20주년이 됐지만 현재 남북관계는 오히려 그 때보다 후퇴했다고 보여진다. 그 이유는 대북 적대동맹인 한미동맹이 살아있기 때문이다.”며 비판했다.

안산새사회연대 일:다 윤유진 교육팀장은 “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싶다. 70년 동안 전쟁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나라, 국민의 절반이 군대에 징집되는 나라, 국토의 중앙이 철조망으로 막혀있고 누구도 넘어갈 수 없는 나라에 살고 싶지 않다. 한반도가 영구 분단이 되면 그 손해는 이 땅을 살아갈 청년들과 미래 세대가 모두 짊어져야 한다. 6.15와 4.27 남북공동선언이 정책과 제도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 비준하고 남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15안산본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을 반드시 이행하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하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미국은 퇴장하고 남과 북 정상은 다시 만날 것을 촉구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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