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어촌민속박물관의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3D 홀로그램이 설치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도시공사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의 관람객 볼거리 증진을 위해 최신 전시기법인 3D 홀로그램 설치작업을 22일까지 마치고 컨텐츠 구성작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사업비 3천200만원을 들여 기존 수족관 상부에 홀로그램 영상송출장치 5개를 설치해 박물관내 주요 전시콘텐츠를 홀로그램으로 소개하게 된다.

3D홀로그램으로 소개될 주요 컨텐츠는 제1전시실의 갯벌 생태계는 물론 제2전시실의 어민들의 삶의 모습 등과 함께 러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풍도해전 전개과정과 관련유물 등이다.

어촌민속박물관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자체개발한 증강현실(AR) 기법을 활용해 관람객이 작은 모니터에서 색칠한 망둥어 등 갯벌생물이 1층 대형 벽면갯벌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갯벌테마 컬러링 프로그램’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어왔다.

심수정 도시공사 박물관팀장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는 전시’에서 ‘즐기는 전시’로 변화를 모색해왔다. 3D홀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첨단 전시기법 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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