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장애인전용 체육관 건립된다
안산시 장애인전용 체육관 건립된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6.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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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착공위해 실시설계용역 준비중

민선 7기 윤화섭 안산시장이 적극 추진해온 장애인전용 체육회관 건립이 내년 중 본격 추진된다.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6명을 보유하고 있는 안산시와 안산시 장애인체육회(회장 윤화섭 안산시장)는 장애인전용 체육회관 필요성 증가에 따라 올림픽기념관 내 테니스장 뒤쪽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에 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 56억9천5백만 원을 이미 확보했고 총 17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원구 고잔동 산51-4에 장애인전용 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장애인전용 체육관은 연면적 5천56㎡, 지상3층 규모로 다목적체육관과 수중치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안산시는 장애인전용 체육관 건립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용역 준비 중으로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관내 실내 체육관의 경우 운동기구나 시설이 비장애인 위주로 설립돼 현실적으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한계에 부딪히고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과 전문선수들의 전용 체육관 부재로 인근 시군으로 연습과 훈련을 다니는 실정이다.

특히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종목 국가대표 이인국 선수의 마땅한 훈련장이 없어 서울잠실수영장에서 훈련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시와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전용체육관이 건립되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체육관으로 사회통합을 이룸과 동시에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사업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용훈련장 등의 다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 장애인체육회장(안산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안산시 장애인 체육인들이 이뤄낸 성과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는 모두 장애인 체육인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전용 체육관 건립을 통해 안산시가 전국 최고의 장애인 체육 선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국희 안산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을 위해 장애인 게이트볼, 농구 등 총 10개의 클럽을 신설했다. 장애인 생활체육 캠프 개최,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서비스, 장애학생 체육대회 개최 등 생활체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삶의 의미를 찾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현재 안산시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인구는 7천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상임부회장은 이어 “안산시 장애인체육회는 현재 보치아, 론볼, 탁구, 육상, 수영 등 총 5개의 장애인 직장운동부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장애인 엘리트체육을 선도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는 보치아 4명, 수영 1명, 육상 1명 등 총 6명의 장애인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회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가 경기도 대표로 모두 선발돼 출전 종목 전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다. 장애인전용 체육관이 건립되면 그 이상의 결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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