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중인 ‘5일장상인회 지원대책없다’ 밝혀
농성중인 ‘5일장상인회 지원대책없다’ 밝혀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7.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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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시민시장 5일장 폐쇄로 생계지원 대책을 요구하는 상인단체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지원 대책도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시장 전체 점포는 현재 383개로 의류, 음식, 농·축산판매 공산품 점포 등으로 이뤄져 있고 총 226명의 상인이 영업 중이다.

5일장은 5천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시민시장 인근 재건축으로 지난해 입주하면서 교통체증과 불법주정차, 소음, 쓰레기 문제 등 각종 불법행위가 민원으로 폭증하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와 코로나19 확산 예방 등을 위해 4월 4일자로 시민시장 내 5일장의 운영 계약 연장을 중단했다.

하지만 시는 제도권에 등록돼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시장과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올 3월부터 ‘시민시장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상인에게 생계대책을 세워줘야 한다는 것은 어렵게 임대료와 세금을 내며 장사하는 상인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고 특혜가 될 수 있다.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대로 적법한 절차로 행정에 임하고 시민시장 개선을 위해 상인회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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