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미연대, 화성무연고자 공영장례 치러
돌보미연대, 화성무연고자 공영장례 치러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8.12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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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돌보미연대가 주관하고 안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공개 모집된 자원봉사자 20명과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화성시지부장과 화성시 장애인복지관이 참여해 화성시 장애우 고 김모씨 장례가 안산한도병원장례식장에서 공영장례가 최근 치러졌다.

김 아무개님은 화성시민 장애우로 지병이 악화해 안산한도병원으로 이송했으나 7월 11일 유명을 달리했다.

병사로 사망한 화성시민 장애우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안치돼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7월 중순 유가족을 수소문해 겨우 찾았으나 이들의 삶과 형편도 어려워 병원비와 안치료, 장례비를 마련하지 못해 시신 인수를 포기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돼 지난 4일 공영장례로 치러졌다.

돌보미연대 이종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무연고 사망자 현황(2018)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시설에서 사망하는 장애인은 1천222명, 이중 무연고 사망이 35%다. 고독사 5명 중 1명이 장애인이다. 경기도 소재 장애인시설의 무연고 사망자가 가장 많고 무연고 사망자 비율은 28.1%다. 장애우는 고독사나 무연고사에 고스란히 노출된 고위험군이다. 사회적 약자는 입원 치료 중 사망할 경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장애인은 물론 무연고 사망자 발생과 급증요인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대처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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