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규미술관 ‘인간전’ 기획초대전
정문규미술관 ‘인간전’ 기획초대전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8.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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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전시 들어가
오프닝은 9월 5일, 주제는 ‘인간탐구–존재(내적 갈등)’
‘인간전’ 6개월 동안 3부로 나눠 74명의 작품 전시

정문규미술관이 주최 주관하는 기획초대전 ‘인간전’ 2부가 이달 26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전시에 들어간다.

정문규미술관 1·2 전시실에서 두 달 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간탐구–존재(내적 갈등)’를 주제로 열린다. 오프닝은 9월 5일 진행한다.

‘인간전’ 2부 초대작가는 강형구, 강희덕, 권순철, 김병철, 김승영, 김영원, 김일용, 김재홍, 남궁원, 노원희, 박상희, 박정애, 안창홍, 오원배, 윤석남, 이연정, 이용덕, 이재삼, 정복수, 홍순모, 황용엽 등 21명이다.

정문규미술관 기획초대전 ‘人間展 2020’은 1982년 ‘인간11人展’으로 시작해 87년까지 6회에 걸쳐 횟수는 짧았지만 당시 화단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었던 전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올해 ‘인간전’은 그동안 꾸준하고 진지하게 인간을 주제로 작업해 온 총 74명의 작가들만을 선정 초대해 6개월에 걸쳐 1, 2, 3부로 나눠 전시 중이다.

이번 2부는 가장 주목해 보아야 할 전시로 1980년대 ‘인간전’에 참여했던 강희덕, 권순철, 김영원, 노원희, 박정애, 안창홍, 오원배, 윤석남, 이용덕, 정복수, 홍순모, 황용엽 12명을 중심으로 새롭게 선정된 강형구, 김병철, 김승영, 김일용, 김재홍, 남궁원, 박상희, 이연정, 이재삼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전’ 2부에 초대된 작가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현대의 삶을 자각하는 그들의 정신과 그 속에서의 갈등과 압박은 물론 상처받은 인간의 치유를 목적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어 인간전의 기존 회원이었던 작가 외에도 새롭게 초대된 작가 모두가 오랫동안 눈여겨보며 선정했다.

인간전이 추구하는 전시 목표는 획일적이거나 지배적인 표현유형이 아닌 현대의 삶을자각하는 인간정신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갈등과 압박을 직설적이거나 은유적이거나 표현형식을 과감히 동원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의 공동 의식은 인간의 대상 자체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모든 문제의 구체적 형태를 통한 상처의 치유에 있고 인간에 대한 경험과 활성력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개개인의 순수한 표현의 무한성과 개방을 보여준다.

정문규 관장은 “유난히도 힘들었던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가을에 바다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정문규미술관에서 작가들이 각각의 다른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의식과 현대인의 삶속에서의 ‘인간 존재의 의미’ 내지는 나(관객) 자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환기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 시 마스크 미착용자와 37.5℃ 이상 발열 보유자는 입장이 금지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소독과 체온측정 후 코로나19 관련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한 후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 안내에 따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 동선을 지키며 관람해야 한다.

한편, 전시 후원은 경기도, 안산시, 한국예술문화재단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월간아티스트 등이다.<문의(032.881.2753(정문규미술관)>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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