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가상발전소 설립 추진
안산 가상발전소 설립 추진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8.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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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시장 “자발적 전기 절약 방식으로 추진”

안산시가 그린뉴딜 정책 선도와 에너지 생산비용 감축으로 효율적인 전력 수요관리를 위한 ‘안산 가상발전소 설립’을 추진하고 ‘수요자원 제도’를 도입한다.

수요자원 제도(DR)는 전력 소비자가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 혹은 전력시장 가격이 높을 때 줄인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해 금전적으로 보상을 받는 제도다.

시는 이를 통해 피크 전력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발전설비와 계통 망 증설을 하지 않을 수 있어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경제에 도움을 준다.

시는 지난달 가상발전소 설립을 본격화하기 위한 수요자원 제도 참여 여부 수요조사를 실시, 전력 제어가 가능한 환경교통국, 안산정수장 등 시청사 6곳을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수익과 가치 창출을 견인하고 안산형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효율적인 가상발전소 설립을 위해 수요관리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현재 시 홈페이지를 통한 공고가 진행 중이다.

시가 수요자원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수요예측 오차, 자연재해와 발전기 고장 등 단기 수급불균형에 대비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 가능 ▲전력 소비량 증가에 따른 설비 증설 대체 와 피크시간대의 최대부하 억제를 통한 발전기 건설 대체 효과 ▲미세먼지 수요자원 시장 참여를 통한 전력소비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로 온실가스 미세먼지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연간 2만8천188㎾h의 전력을 절감함으로써 CO2 배출량을 12.46톤 저감할 수 있다. 이는 매년 소나무 2천5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가상발전소 설립은 예산 투입이 전혀 필요 없고 자발적으로 전기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익창출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자립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딤돌이 됨은 물론 향후 사업 효과 등을 검토해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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