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망초 여성 맥가이버 눈길 끌어
별망초 여성 맥가이버 눈길 끌어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8.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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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일 ‘강도연’ 시설주무관

별망초등학교(교장 원영효)에 안산 유일의 여성 시설주무관이 있다. 보통 시설주무관은 학교에서 시설관리, 집기 수리,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의 경우 남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도연 주무관이 그 주인공으로 2007년 시설관리직렬 공무원에 임용돼 안산해양초, 석수중, 초지초 등에서 근무하며 공직생활의 전부를 안산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강 주무관이 별망초에 발령받은 지난 1월 별망초 교직원들은 작은 체구의 여성 주무관이 힘든 시설관리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강 주무관은 부임하자마자 각종 도구와 집기 등으로 창고 같았던 근무 장소를 말끔히 정리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기구 수리, 도색작업, 수목 정리를 비롯 남자 이상의 업무 수행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교 내에서 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자 학교 내 방역과 소독, 소방, 각종 시설물 관리는 물론 운동장 잡초 제거에 이르기까지 업무를 솔선수범해 별망초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우수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강 주무관은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시간을 내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굿네이버스 해외아동 사업 지원과 사회복지법인 신애원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별망초는 강 주무관의 철저한 직업 정신과 봉사 정신을 학생들이 본받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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