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센터·산학시설 안산유치
카카오 데이터센터·산학시설 안산유치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09.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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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경기도·한양대·카카오 4자협약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내 혁신파크 1만8천여㎡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윤화섭 안산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7일 체결했다.

카카오는 협약에 따라 4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산 소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부지 내에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2023년까지 조성해 운영에 나선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중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토지임대 계약과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버 10만대 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조성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전산동 건물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 용량은 6엑사바이트(EB)에 달한다.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데이터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도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IT·BT 등 첨단기술 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윤화섭 시장은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로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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