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하반기로 연기했던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화랑유원지에서 18일 가졌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참석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한 가운데 좌석 간 거리를 2m로 유지하는 한편 발열체크와 명단 작성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전국 최고의 다문화도시 안산에서 살아가는 100여개 국가 출신의 세계인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는 지난 2월 전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CC)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동티모르와 라트비아,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대사 등 7개국 17명의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고 안산시와 우호협력을 다짐했다.
인도네시아 전통공연과 한국의 대북공연으로 문을 연 기념식은 상호문화도시 주제영상 관람에 이어 지구촌합창단이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순으로 선정한 20개국의 국기입장 퍼포먼스와 윤화섭 시장이 내·외 주요 인사들과 전국 최초 상호문화도시 안산 선언식도 열렸다.
이어 열린 ‘다문화 시민대상’ 시상식에서 ▲결혼이민자 부문 짱위랜 ▲외국인근로자 서계옥 ▲다문화사회통합 최엘레나 ▲문화 부문 전유리 ▲지역경제 부문 황은화 등 5명이 각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윤화섭 시장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의 개최를 축하한다. 앞으로도 이해와 포용으로 내·외국인과 화합해 생생도시 안산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