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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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뉴스
  • 승인 2020.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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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론직필(正論直筆)
언론환경 만들겠습니다

김필호 안산뉴스 회장

‘안산뉴스’가 창간된 지 이 달로 창간 2주년을 맞았습니다. 안산뉴스는 2018년 10월 24일 창간호를 세상에 내놓으며 출발했습니다.

안산뉴스는 중견 언론인 여종승 발행인이 ‘깨어 있는 언론, 메시지가 있는 언론, 행복이 있는 언론’을 창간이념으로 내걸고 새롭게 출발한 지역 언론입니다.

저는 사업에 전념하며 잠시 내려놓았던 지역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년 5월부터 안산뉴스 회장직을 수락하고 여종승 발행인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산뉴스 회장으로 동참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공식 취임행사를 치르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장 취임 지면 인사말을 통해 ‘안산뉴스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보편적 진리에 부응하기 위한 안산뉴스의 가치를 존중하며 동행하고 있습니다.

작금의 지역 언론은 물론 모든 언론이 디지털 스마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주변 환경이 대내외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급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경제를 뒤흔들어 놓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적인 확산도 언론 경영환경을 더욱 척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과 팬데믹 시대에 지면으로 발행되는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기가 버거운 현실이지만 누군가는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뿌리가 튼튼해야 하듯이 우리나라 언론도 지역 곳곳을 살필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독자권역으로 하고 있는 지역 언론들이 제 구실을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역 언론이 바로서야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가 바로 서고 시민들의 판단력도 바로 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론은 사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균형감과 공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감시와 비판기능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시와 비판은 언론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심하고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언론이 감시하고 비판하는 일을 포기하면 공의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 사회적 통합을 가져오기도 어렵습니다. 언론이 감시와 비판에 문을 열고 공정한 보도와 정의로운 비판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언론도 물론 독자들의 감시와 비판도 받아야 합니다. 언론도 감시와 비판을 통한 독자들의 검증을 받아야 신뢰가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신뢰를 얻어야 언론의 순기능이 높아집니다.

언론과 독자가 함께 꾸준히 노력하면 지역사회를 공평하게 세우는 일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헌법에서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갖는다.’고 했듯이 안산뉴스가 시민의 알권리는 물론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로운 의사표현 뉴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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