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마을주민협의회
‘마을이 예술이야’ 언택트 마을축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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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예술이야’ 언택트 마을축제 마련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10.2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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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구 사동마을주민협의회가 ‘마을이 예술이야’를 주제로 마련한 금년도 가을 문화예술축제가 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사동주민협의회가 마을축제기획단을 구성해 열린 사동 마을축제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사동의 ‘마을이 예술이야’는 8가지 체험은 물론 5가지 먹거리, 골목길 쓰담쓰담, 언택트 공연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8가지 체험은 수제청 만들기와 커피 드립백 만들기, 젓가락(우드카빙) 만들기, 다육이 화분 만들기, 양말목 가방 만들기, 천연조미료와 천연세제 만들기, 만질 수 있는 박물관, 노트 만들기 등이 지역상가와 마을 곳곳에서 열렸다.

매년 축제마다 먹었던 비빔밥과 떡볶이, 어묵, 김치전, 추억의 과자, 축제먹거리도 사전신청을 받아 상가와 거점공간에서 진행됐다.

체험과 먹거리 모두 사전에 신청하면 정해진 인원만 시간별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 안전한 체험을 기획했다.

올해 새롭게 시도한 ‘골목길 쓰담쓰담’은 주택가 골목길 쓰레기를 담는다는 의미와 그것을 통해 주민들의 마을을 쓰담쓰담하며 쓰레기문제를 함께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골목길 쓰담쓰담’은 주택지역을 주민들이 함께 돌면서 묵은 쓰레기를 치우고 해당지역 쓰레기 수거업체와 협업해 일반쓰레기 수거차량과 재활용쓰레기 수거차량 1대씩 정해진 거점을 돌면서 모아놓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사동주민협의회 이영임 공동대표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쓰레기로 더렵혀진 골목길을 청소하며 쓰레기문제를 함께 공감하며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축제의 대미는 언택트 공연이었다. 안산문화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연은 안전을 위해 사전신청자 중 컴퓨터추첨을 통해 50명의 주민만 입장했다.

언텍트 공연으로 무대 양옆에 설치한 대형TV 3대를 통해 현장관람을 하지 못한 주민들을 줌(ZOOM)으로 연결해 소통했고 경품추첨도 현장과 줌 관객이 함께 진행해 마을에서도 언택트 축제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사동주민협의회 박유순 공동대표는 “코로나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마저 빼앗긴 주민들을 위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안전하게 만나는 방식을 고민하고 언택트 마을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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