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재원은 주민이익에 맞게 집행돼야”
이재명 지사 “재원은 주민이익에 맞게 집행돼야”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0.1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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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모든 권력과 재원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도민들이 도정과 예산 편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최근 도청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도민의 생각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주민참여예산제도 특강을 시작으로 금년도 제안공모에 참여한 도민들의 제안 배경,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평소 궁금하던 사항,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재명 지사는 개회사에서 “‘국민에게 뭘 많이 드리면 버릇 나빠진다’, ‘복지를 확대하면 국민이 게을러진다’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국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예산재정의 실제 부담자가 누구인지 잊어버린 것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모든 재원은 국민이 부담하고 있는 것인데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는 언제나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국민이 낸 재원, 예산을 국민들이 맡긴 권한으로 집행하는 데 있어서 가능하면 최대한 주민들의 이익에 맞게 집행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공급중심, 행정편의가 우선될 수 있어 도민들이 예산 편성과 도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최대한 늘리자 하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제도”라고 설명했다.

노정렬 경기도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김인구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위원장과 운영위원,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 우수 제안자가 현장에 참석했고 100여명의 도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한편,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51개 사업, 156억 원을 주민제안사업으로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사업수로 25개, 예산으로 28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도의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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