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랑-시
줌으로 널 끌어당긴다.
한 눈으로 널 바라봤을 때
내 가슴에 널 찍었다
너는 꽃이요
너는 하늘이요
너는 나무이며
너의 아름다움을 내 눈에 다 넣어
심장 깊숙이 숨겨 놓고
어쩌다 생각이 나면
그때 또 한 번 꺼내본다.
셔터를 누르며 빛을 너에게 보내면
화들짝 놀란 나는 그 순간
아름다운 시간을 멈추게 할 수 있다.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에는
또 다른 나를 담을 수 있는 소우주가 있다.
강사랑 프로필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한 줄 ‘詩’짓기 전국 공모전 대상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 수상
향토문학 글짓기 경연대회(2018)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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