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 ‘아·무·말 대잔치’ 마무리
평생교육사 ‘아·무·말 대잔치’ 마무리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12.1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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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평생학습관, 어울림한마당 가져
1년 학습결과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
학습자 투표로 선정해 우수 평생교육사 시상

안산시평생학습관이 금년 한 해를 결산하는 ‘성과공유 어울림한마당’을 학습관 로비와 대강당 에서 가졌다.

평생학습관이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1천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각자의 배움을 함께 즐기고 나누는 의미로 모든 학습자들이 한 해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행사다.

‘성과공유 어울림한마당’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 지속적으로 학습에 대한 동기를 찾기 위해 기획됨은 물론 모든 학습자가 꾸준한 배움과 나눔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를 과감히 펼치는 장으로 꾸며졌다.

학습자들의 공연 작품 전시와 체험부스 등을 5일 동안 운영한 어울림한마당은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 잔치에 함께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학습관을 개방해 매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어울림한마당은 평생학습관 주요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평생교육사와 학습자 간에 서로를 격려하고 성과를 나누는 ‘보람공유회’로 열렸다.

보람공유회 1부는 평생학습관 사업을 갤러리워크 방식으로 한 해 동안 운영했던 사업소개 시간으로 꾸몄다.

갤러리워크는 평생학습관의 평생교육사들이 시민과 강사를 비롯 평생교육기관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져 평생교육 사업을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어진 ‘평생학습 네트워크, 톡톡 튀는 콘서트’는 학습 네트워크와 배움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릴레이 형식으로 열렸다.

2부 콘서트는 배움으로 서로가 연결되고 일상이 학습이 되고 학습이 곧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에 대한 내용으로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이소연 센터장과 한국평생교육사협회 신민선 회장이 강연을 펼쳤다.

릴레이 주제발표에서 이소연 부천시평생학습센터장은 ‘네트워크의 숙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인생살이가 학습 네트워크의 연속이다. 폐쇄적인 인연의 틀을 넘어서 공공선을 위해 연대하는 선배시민으로 나가고 후배의 성장을 위해 헌신할 때 자기 존재를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민선 한국평생교육사협회장은 “평생학습사회의 시민은 배움의 권리를 인식하고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학습에서 찾는다. 평생학습사회는 학습자의 자발성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학습운동의 터전”이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통해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권희준 정규강좌와 다채움 강사는 ‘배움 시작이 반이다’ 릴레이 강연에서 “평생학습은 가르치며 배우고 함께 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이 평생학습과 함께하는 배움”이라고 얘기했다.

정재훈 반월동마을운영위원장은 “반월동이 배움을 통해서 성장하고 나눔으로 행복해지는 학습마을공동체가 됐다. 배움과 성장, 나눔이 있어 행복해진 반월동이 계속 살고 싶은 마을이 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병철 협동조합 우리동네연구소 퍼즐 이사장은 “일상이 학습이다. 일상 속에서 마을이 보이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면 미래가 보인다”며 릴레이 강연을 이어갔다.

아쉬움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말하고 나눈다는 의미를 지닌 이어진 ‘아·무·말 대잔치’ 3부는 학습관의 평생교육사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 향후 가능성과 방향성을 나눴다,

소소한 훈훈함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진행됐던 학습자들 투표 결과로 학습관의 우수 평생 교육사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마련됐다.

학습관에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몇 년간 함께 동행한 학습자들이 직접 투표해서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과 친절 직원에 대한 시상식으로 ‘안산라이프롱러닝센터어워즈’도 마련했다.

시상은 최라영 관장과 김동규 시의장, 여환규 시 평생학습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인문학 프로그램 담당자 학습연계팀 신주희 평생교육사가 136표를, 다채움학교 담당자 학습기획팀 이현아 평생교육사가 140표를 각각 득표해 ‘최애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이현아 평생교육사가 담당한 ‘재능나눔 다채움학교’는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다채로운 학습을 채움으로 학습공동체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월 40여개의 프로그램이 꾸준히 진행돼 연 1만3천여 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신주희 평생교육사가 담당했던 인문학프로그램은 매월 1회씩 진행됐던 수요 톡톡 인문학살롱, 온고지신 인문학으로 시민들에게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정규강좌 담당자 학습연계팀 김성우 평생교육사가 39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평생학습관의 일상 강좌 정규과정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스마트러닝과 직업능력, 인문교양, 문화예술, 어린이 강좌 5개 분야로 총 40여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여름방학 단기 특강과정이 운영돼 많은 학습자들이 일상 속의 평생학습으로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가장 친절했던 평생교육사는 학습연계팀 김성우 평생교육사와 학습기획팀 이현지 평생교육사가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해 ‘친절직원’ 남·여 부문으로 수상했다.

학습자들이 칭찬하고 싶은 직원을 직접 써주는 ‘인기상’ 부문에서는 안내실의 이명재 선생이 받았다.

학습관 위탁기관인 안산대학교가 근면 성실한 우수 직원에게 수여하는 총장상은 운영지원팀의 김희진 주임이 수상했다.

이어진 아·무·말 대잔치에서 김성우 정규강좌 담당 평생교육사는 “올해 상·하반기 정규강좌를 통해 2천여 명의 시민이 이용했지만 인문교양과 문화예술 분야에 편중됐다. 학습 소비층 확대와 특화 강좌 개발은 물론 야간과 주말 강좌 개설도 앞으로의 숙제”라고 전했다.

이현아 다채움학교 담당 평생교육사는 “다채움학교는 자신의 재능이나 노하우를 이웃과 나누며 다채로운 학습을 채우는 재능 나눔 사업이다. 정치적, 종교적, 사업적인 목적에 의한 재능 나눔 강좌 신청은 받지 않는다. 학습자들은 끝까지 참석 가능한 강좌만 신청해주길 희망한다”고 얘기했다.

이현지 길거리학습관 담당 평생교육사는 “길거리학습관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안산 전 지역에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 맞춤형 공간이다. 앞으로 프로그램 확대와 재능기부 확산으로 길거리학습관 대상과 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안산시평생학습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끝마친 최라영 관장은 “안산시평생학습관은 100년을 향한 아름다운 학습동행으로 시민과 함께 발맞춰 나감은 물론 평생학습으로 삶의 행복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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