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유원지 명품화사업 올 연말 착공
화랑유원지 명품화사업 올 연말 착공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1.01.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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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국비 투입 설계 착수

안산시가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국·도비 24억1천700만 원을 투입해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4·16 생명안전공원과 연계해 ‘화합으로 순환하다’라는 테마로 올해 행정절차를 거쳐 금년 11월이나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 국도비 222억 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되고 2022년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며 2023년 새롭게 바뀐 화랑유원지를 만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41억 원을 투입해 ▲야간경관조명 정비 ▲자작나무 숲 조성 ▲산책로 수목류 개선 ▲중심광장 정비 ▲공연장 리모델링 ▲호수 수질개선 ▲노인편익 시설 개선 등을 추진했다.

화랑유원지는 ▲기억과 다짐, 약속의 공간(생명안전공원) ▲상처를 치유하고 나누는 공간 ▲화합을 꿈꾸는 공간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 등 4개 주제로 꾸민다.

주요 사업은 ▲화랑저수지 내 갈대를 활용한 자연생태형 반딧불이 조명시설 조성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형 데크로드 설치 ▲치유를 나누는 희망트리쉼터 공간 조성 ▲수질정화 시설 등이다.

이와 함께 ▲화합을 위한 어울림마당 ▲음악분수 ▲화랑호수 F&B ▲아이들 파크 ▲복합체육시설 ▲ X-게임장 등도 함께 조성돼 방문하는 시민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윤화섭 시장과 공직자들이 국무조정실,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세월호의 상처가 담긴 화랑유원지의 의미와 명품화 구상을 전달했고 2019년 9월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비 248억 원 지원을 이끌어 냈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아픔을 작게나마 치유하고 항상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시민 모두의 휴식처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징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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