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 힘
미소의 힘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1.01.1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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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승 발행인 / 대표이사

연말이나 새해가 되면 책장에서 어김없이 집어 드는 책이 있다. ‘한 권으로 읽는 데일 카네기’다. 스스로의 삶을 뒤돌아보고 다잡기 위해서다.

이 책은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관리론’, ‘행복론’ 등 3권의 책을 다이제스트 형태로 재편집해서 출간한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옥수수 밭 노동자 출신으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멘토다. 그는 1888년 태어나 1955년 세상을 떠났지만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이자 명강사이기도 했던 그의 저서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쓰여졌다. 카네기의 저서는 사람이 인생을 헤쳐 나갈 때 꼭 필요한 지혜가 녹아 있어서인지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권으로 읽는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의 처세와 화술은 물론 철저한 자기관리에 대한 방법과 관념, 가정의 화목을 통한 행복한 삶에 이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례 중심의 이 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면서도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음을 전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데일 카네기를 다시 접하면서 눈에 확 들어온 것이 있다.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미소의 힘’이다.

그는 ‘만면에 미소를 머금은 얼굴이 가장 큰 호감을 불러 온다’고 말한다. 인간관계는

고상한 품위와 우아한 미소에 이끌리기 때문이란다.

인간관계에서 매력의 하이라이트는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라는 것이다. 매력적인 사람은 사람의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 무언가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소’라고 얘기한다.

누구나 천진난만한 아기에게 미소 짓기는 쉽지만 무표정한 얼굴의 철학박사에게는 접근조차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카네기는 “아름다운 미소는 세계 최고의 갑부라도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이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의 장기적인 확산으로 지구촌이 공항상태에 빠져들면서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예전에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는 사람들만이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제는 필수품이 됐다. 그러다보니 사람의 얼굴에서 웃는 모습은 더더욱 찾아볼 수가 없다.

천성적으로 무뚝뚝하고 잘 웃지 않는 타입이면서 웃을 일이 없는 이들에게 카네기는 자신의 옆에 항상 거울을 놓아두고 미소를 짓고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권한다. 일주일만이라도 웃기를 실천해보면 미소 짓는 습관이 만들어진다는 조언이다.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 우리 모두 웃을 수 없는 환경이 닥치더라도 이유 없이 한 번 웃어보자. 미소를 지어보자. 그냥 웃자. 미소의 힘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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