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연장 가능성 커졌다
GTX-C 노선연장 가능성 커졌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1.0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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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산의 ‘6철(鐵)’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안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22일 고시한 GTX-C노선 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안산선(전철 4호선)과의 연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수원(수원역)~양주(덕정역) 사이 74.8㎞를 잇는 GTX-C노선은 10개의 정거장으로 계획됐고 3개소 이하의 추가 정거장이 설치될 수 있다.

국토부는 추가 정거장 설치의 조건으로 ▲표정속도 80㎞/h 이상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 30분 이내 도착을 내걸었다.

하지만 안산으로의 연장은 이러한 조건이 제외돼 GTX-C노선의 연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존 정거장 개량 등을 통해 GTX-C노선이 안산선을 함께 이용해 금정역에서 안산 도심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된 것이다.

C노선이 연장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출·퇴근은 더욱 편리해져 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GTX-C노선이 안산 도심으로 이어져 시민 편의가 한 단계 높아지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산지역 출신 국회의원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GTX-C노선의 안산시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와 함께 적극 노력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안산선과 서해선, 수인선 등 3개의 철도와 신안산선(2024년 목표), 초지역 정차 인천발KTX(2024년 준공 목표) 등이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6철’ 시대가 한층 더 현실화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GTX-C노선 연장선 사업까지 원활히 추진된다면 안산시는 명실상부 서해안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C노선 사업은 총 4조3천857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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