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이아트홀’ 다문화 예술체험 ‘호평’
‘글로벌제이아트홀’ 다문화 예술체험 ‘호평’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8.12.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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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중 4개국 문화체험 특별수업 가져
다문화체험 통한 글로벌 인재성장 기대

안산 최초로 민간공연장을 운영하고 글로벌제이아트홀(대표 전은영)이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제이아트홀은 상록구 소재 반월중학교에서 지난 18일 이집트를 비롯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등 4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다문화 예술체험은 글로벌제이아트홀 소속 공연팀이자 강사인 유세프(이집트), 엘리샤 (남아프리카공화국), 위즈(나이지리아), 로이스(프랑스) 등의 청년들이 강사로 나섰다.

다국적 4명의 강사는 출신 국가의 문화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만지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수업을 가졌다.

나이지리아 수업의 경우 전통 의상체험을 통해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의상에 얽힌 계층과 문양과 디자인에 숨겨진 의미까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집트 수업은 인류 역사상 종이를 최초로 만들게 된 계기와 피라미드 안에 파라오 왕들의 유물과 미이라를 만드는 과정은 물론 의식이 갖는 이집트인들의 정신적 원류 등을 전했다. 이어 이집트 상형문자로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보고 파라오와 여왕들을 그려보는 체험을 마련했다.

프랑스는 파리의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음식과 패션을 통한 미적역사를 전달했다.

프랑스 강사이자 피아니스트인 로이스 선생님이 직접 연주해 주는 프랑스 음악과 케이팝 연주 등을 통해서 청소년시절에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

인종차별로 아픈 역사를 간직한 남아공 수업은 서로 다른 인종이 만델라 평화정책 등을 통해 어떻게 같이 레인보우 국가로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됐는지를 소개했고 남아공 원주민 전사들의 타투문신을 페이스페인팅으로 그려보면서 타 대륙의 문화에 대한 상대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다문화 예술체험을 가진 반월중 학생들은 수업 종료 후 진행된 설문에서 “여러 나라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나이지리아는 들어보긴 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알아 본 적이 없어서 문화를 몰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어 좋았다. 외국의 전통의상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을 통해 각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 좋았다” 등의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전은영 대표는 “이제는 다문화 시대다. 교실 안에서도 각 대륙과 나라의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보며 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글로벌 시민으로서 인성을 높일 수 있는 수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반월중학교에서 진행된 다문화 예술체험수업은 학생들에게 문화 상대성을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다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대에 문화 감수성을 위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어 “반월중에서 열린 다문화 예술체험 같은 특별수업처럼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수업이 많은 학교에서 개설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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