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된 ‘버스 파업’ 극적 타결
예상된 ‘버스 파업’ 극적 타결
  • 서정훈 기자
  • 승인 2019.01.10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화섭 시장, 적극 중재로

안산시가 10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버스 파업이 경원여객과 태화상운 노조와 사용자 측의 밤샘 조정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첫차 운행을 제외한 모든 버스 운행이 정상으로 이뤄졌다.

두 회사 노사 양측은 10일 새벽까지 이어진 막판 교섭에서 매월 38만 원을 사별 시급으로 전환 지급키로 하고 탄력 근로제 도입과 정년 63세 연장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경원여객과 태화상운 노조와 사측은 노동쟁의 조정 만료일인 9일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조정회의를 시작했으나 노조 측은 오는 7월부터 버스업계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됨에 따라 줄어드는 근무시간을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률인 10.9%를 상회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최저시급에 준하는 임금 안을 고수해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었다.

이 과정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은 운수업체 방문 면담 등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했다.

윤 시장은 “노조와 사측이 협력하고 상생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시내버스의 전반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중교통의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정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