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지원 조례’ 제정 촉구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지원 조례’ 제정 촉구
  • 여종승 기자
  • 승인 2022.03.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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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청년네트워크·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주최 토론회에서
일하는 청년들 노동인권 보장위한 상시 지원체계 구축 정책 제안

안산청년네트워크와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청년정책 토론회’에서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지원 조례’ 제정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산청년의 삶을 담은 청년정책 토론회’는 안산시가 금년 1월 청년정책과를 신설함에 따라 안산청년네트워크가 진행한 청년 의견 설문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의 욕구와 수요에 맞는 정책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혜중앙빌딩 스페이스 오즈에서 3일 열렸다.

토론회는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문지원 센터장이 사회를 맡고 ‘안산청년 정책의견 설문조사’ 결과를 안산청년네트워크 윤유진 운영위원장이 발표했다.

이어 청년 주거에 대해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 박범수 대표가 청년 노동에 대해,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임윤수 교육부장이 청년 여성에 대해, 경기청년유니온 이하은 위원장이 패널로서 토론에 참여했다.

윤유진 운영위원장은 청년들의 설문조사 결과 시에서 공식적으로 추진 중인 28개 청년 정책을 29.7%가 전혀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에 참여해 본 적이 있는 정책 순위는 ‘청년의 날 기념행사’와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소통공간 상상대로’, ‘청년 희망키움통장’ 등이다.

청년 정책에 참여했다고 답변한 청년 중 82.2%는 ‘만족’한다고 평가했고 청년 정책 분야의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5.5%가 ‘고용 확대와 일자리 질 향상’을, 25.0%가 ‘주거생활 지원’이라고 25.0%가 답했다.

이어 올해 계획된 안산시 청년 정책 예산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과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등의 세 가지 정책이 전체 예산의 62.9%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36개 정책 추진에 37%의 예산을 쪼개 쓰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반값주거비실현 안산운동본부 박범수 대표가 ‘청년주거비 문제 해결을 위한 타 시도 사례’를 발제하고 “안산 시민 2천300여 명의 서명으로 제출된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지원 조례’가 의회에서 발의되고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장상·신길 3기 신도시개발에 있어 공공주택의 비율을 높이고 청년주거 전담부서와 인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임윤수 교육부장은 ‘안산스마트허브 청년노동자를 중심으로 본 지역 청년노동’을 발제하고 ‘안산시 일하는 청년에 대한 전반 실태조사’와 ‘청년노동자 네트워크 구축’, ‘제조업 청년노동자에 대한 집중 지원’, ‘일하는 청년들의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상시 지원체계 구축’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경기청년유니온 이하은 위원장은 여성 청년의 현실을 분석하며 결혼을 전제하고 “출산·육아와 4인 가족 중심의 시각으로 제한적인 기존의 여성 정책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 1인 가구나 비혼 가구 등의 가족 구조 변화에 따른 여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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