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조합장선거 막 올랐다
동시 조합장선거 막 올랐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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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전국동시선거로 뽑아
선거운동은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조합장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할 수 있어

농협과 수협, 축협, 산림조합장을 뽑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격적으로 열린다.

조합장선거는 과거 지역경제의 장으로 불리면서 개별 조합별로 실시해왔다. 그러나 조합장 선거가 돈 선거로 불리고 혼탁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공정성 시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각 조합장 선거의 불법 사례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조합원과 후보자 간의 친밀성은 물론 일반선거보다 유권자수가 적은 데서 비롯된다.

조합장선거 혼탁은 내부 조합원들의 선거이기 때문에 언론이나 시민단체로부터의 감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요인이다.

이처럼 조합장선거의 탈·불법 사례가 끊이지 않자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5년부터 의무 위탁받아 관리해왔다.

선관위 관리가 시작된 이후 조합별로 진행되던 선거를 2015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전환했다. 4년 전 첫 번째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졌다.

선관위 관리로 치러진 선거임에도 868건이 적발돼 172건이 고발 조치됐고 56건의 수사의뢰, 640건이 경고를 받았다.

전국동시선거로 뽑힌 조합장들의 임기가 오는 3월 20일까지다. 오는 3월 13일 두 번째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선관위가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각 조합별 조합장 후보자의 법정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조합장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이 할 수 있다.

안산 지역을 본거지로 하는 조합은 안산농협을 비롯 반월농협, 군자농협 3곳이 있다. 안산지역 조합장 선거는 현재 조용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안산농협은 현 박경식 조합장 외 뚜렷한 후보가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23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합동 설명회를 계기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월농협은 이한진 현 조합장을 포함해 7~8명이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선관위 설명회 이후 후보군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부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군자농협의 경우도 선관위 합동 설명회에서 후보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안산시 상록구·단원구 선관위는 합동청사 1층 회의실에서 23일 오후 2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갖는다.참석대상은 관내 입후보 예정자와 관계자로 후보자등록과 선거운동에 관한 사항을 비롯, 위법행위 예방과 단속, 공명선거에 관한 협조사항 등을 안내한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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