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제조업체 설 95% ‘단체휴무’
안산 제조업체 설 95% ‘단체휴무’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1.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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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공회의소(회장 김무연)가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휴무 계획 조사에서 약 95%가 일괄적 단체 휴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의가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기업 102개사 중 99개사가 휴무를 실시하고 94개사(94.9%)가 일괄적 단체 휴무를, 5개사(5.1%)가 일부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실시 기업 3개사의 경우 납기준수와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는 시스템상의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근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 일수는 평균 5.1일로 2월 2일부터 2월 6일까지 5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79개사(79.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일간 휴무 업체가 6개사(6.1%), 4일간과 6일간 휴무 업체가 각 5개사(10.2%), 9~10일 휴무 업체가 4개사(4.0%) 순으로 집계됐다.

상여금 지급 계획은 50개사(49.0%)가 지급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 중 37개사(74.0%)가 정기상여금, 13개사(26.0%)가 특별상여금 형태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금액은 기본급 대비 50% 이상 100% 미만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0.0%로 가장 많았고 일정액 지급 계획이 있는 업체가 28.0%, 기본급 대비 50% 미만 지급 업체가 24.0%, 100% 이상 지급 업체가 18.0%로 조사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느끼는 체감경기에 대해 응답자의 75.5%가 ‘매우 악화’(27.5%) 또는 ‘다소 악화’(48.0%)로 응답했다.

경영애로는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39.0%), 판매부진(32.4%), 인력난(11.8%), 관련 규제법안(9.6%), 자금난(4.4%),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1.5%),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 채용계획을 묻는 질문에 있다(43.1%), 없다(33.3%), 불확실(23.5%) 순으로 집계됐다.

채용 계획이 없는 이유로 매출 감소(37.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31.3%),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25.0%) 등이 뒤를 이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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