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살아야 행복합니다”
“바르게 살아야 행복합니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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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주요프로필

-1969년 강원 태백 출생

-화정무료국수봉사촌 회장(현)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장(전)

-(주)웰컴시스템 대표(현)

-선부3동 지역사회보장협의회 공동위원장(현)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안산시협의회장으로 김정화(50) 대표가 취임했다. 김 회장은 첫인상이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김 회장은 봉사가 몸에 배어서인지 어느 자리에서나 겸손함이 묻어난다. 그는 화정무료국수봉사촌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환경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을 역임하기도 했던 김 회장은 안산 25개 동 조직을 갖고 있는 바르게살기 안산시협의회장을 맡았다.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 내 3대 사회단체장을 맡은 것이다.

회장이라는 자리가 단체를 이끌어가기 보다는 뒤에서 밀어주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김 회장은 회원들의 활동 자체가 신명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다.

바르게살기 회원 모두가 사회봉사의 깊은 뜻을 서로 공감함은 물론 봉사에 참여하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단체로 가꿔 나가겠다는 김 회장을 현장 인터뷰했다.

-봉사와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안산시협의회장을 맡았다.

“화정무료국수봉사촌으로부터 봉사를 시작해서 안산시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장으로도 활동했다.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안산시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도 활동하고 계신 김재일 고문으로부터 단체를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고민 끝에 수락하고 경기도협의회와 중앙협의회로부터 인준을 받았다. 안산시협의회 회원들의 덕분에 회장을 맡게 됐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봉사하겠다.”

-회장 임기는 언제까지인가.

“회장 임기가 3년이다. 안산시협의회에서 지난해 11월 공석중인 회장 인준을 위한 신청을 했다. 지난 12월 중순 회장 인준을 중앙회로부터 받았다.

임기는 오는 2020년 정기총회일(3월 예정)까지다. 연말연시를 끼고 있었고 임원진 등을 꾸리느라 지난 1월 19일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다. 한마디로 국민의 정신혁명을 선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르게살기는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공동운명체로 국가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단체다.”

-바르게살기운동이란.

“바르게살기운동은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가는 국민정신운동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바르게 살려는 국민정신이 뒷받침되어야 문턱을 넘어서고 행복지수가 높은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르게살기운동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다. 회원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운동이다.”

-바르게살기운동의 목표는.

“바르게 단체의 목표는 선진의식을 높이는 한편 국민통합을 실현하고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다.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준법성, 도덕성, 근면성, 신뢰성, 절약성이라는 5대 밝은 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범국가적 국민운동이다.

이러한 목표 실현을 위한 행동강령이 있다. 첫째,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의식 개혁운동에 앞장서는 것이다.

두 번째,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바른 사회 만들기 운동에 앞장서는 것이다.

세 번째, 국민이 하나 되는 국가 선진화운동에 앞장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정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사회의 도덕성 회복 운동에 앞장서는 것이다.

서로 믿고 사랑하고 봉사하는 사회건설과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국가사회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떻게 사는 삶이 바르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마다 가치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더더구나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보편적 가치 기준을 놓고 생각하면 어떤 행동이 좋고 나쁜 것인지는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뉴스를 통해 고위직에 올랐다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인생을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바르게 산다는 것은 결국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르게 살아야 행복하다.”

-바르게살기 단체의 ‘국민행복지킴이’ 활동이 활발하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하게 사는 것 아닌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정예요원이 전국에 10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민행복지킴이’는 바르게살기 단체의 핵심전략사업이다. 안산시협의회에서도 850여 명의 회원 모두가 ‘시민행복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회원 역량 강화를 통해서 회원 스스로는 물론 주변의 이웃들까지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

-매월 1일이 바르게살기운동의 날이다.

“국민과 주민들의 정신혁명을 위해서는 전국에서 동시에 같은 내용으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중앙회 차원에서 벌이는 운동이다.

매월 1일 전국 시군협의회가 동시에 기초질서를 비롯 법질서, 4대 사회악 척결, 가정사랑, 나라사랑 등의 각종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회원들이 매월 캠페인 활동을 꾸준하게 해 왔듯이 행복한 공동체사회를 만들어 가는 캠페인 지속으로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하겠다.”

-바르게살기 안산시협의회는 회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안산의 25개 동에 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 회원은 자영업자와 직장인, 주부 등으로 8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각 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20~30여명 정도가 회원으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조직의 내실화를 위한 회원 배가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바르게살기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회원들이 많아져야 사회분위기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 협의회 임원진은 어떻게 구성됐는지.

“안산시협의회는 ▲고문단으로 이정미, 정민영, 김재일, 임권재 고문 등 4명이 활동하고 있다. 저와 함께 봉사할 ▲여성회는 유영숙 회장이 ▲부회장은 윤석철씨가 맡았다. ▲이사는 김성천, 강재구, 변천수, 김영엽, 민은남, 남시원, 김대은, 박철환, 박양균, 김광진, 조향숙, 김동길, 신유식, 정병완 등 14명이다.

모두가 바쁜 생활 속에서 흔쾌히 임원과 이사를 맡아 줘 감사하다. 임원진과 이사진, 사무국이 혼연일체가 되어 바르게살기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르게살기 25개 동위원회 활동이 중요할 텐데.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안산 관내 회원이 850여 명에 이른다.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의 내실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초가 튼튼해야 건물이 튼튼하듯이 바르게살기 단체도 동위원회가 튼튼해야 한다.

회원 상호 간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조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회운동은 개인 한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회원 모두의 힘을 합쳐야 한다.”

-회장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바르게살기는 범국민운동단체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진실, 질서, 화합이 3대 이념이다. 준법성과 도덕성, 근면성, 신뢰성, 절약성 등이 5대 밝은 정신이다.

먼저 기본이념을 제대로 실천하는 단체가 되어야 한다. 그 바탕위에서 회원배가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임권재 전임 회장께서 이룩해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은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단체로 진일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바르게살기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경제가 오랜 기간 동안 저성장기로 접어들었다. 경기가 침체되면 봉사활동도 꺼리기 마련이다.

이런 때일수록 사회봉사를 통해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모든 사회운동은 개인 한사람이 추진하는 것보다 체계 있고 짜임새 있는 봉사조직을 통해야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다.

회원 모두가 서로 믿고 사랑하고 단합된 분위기 속에서 사회운동을 추진해 나갈 때 실속 있고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무슨 일이든지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 바르게살기 회원 모든 분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

회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은 물론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김정화 회장에게 사회봉사의 의미는 무엇인가.

“노인들에게 국수를 무료로 나눠주는 화정무료국수봉사촌 활동에 참여하면서 봉사가 무엇인지를 조금 알게 됐다.

화정무료국수봉사촌에서 봉사한지도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몇 년이 흘렀다. 봉사를 통해서 섬김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봉사는 누군가에게 보여 주려고 하면 스스로가 스트레스다. 생업에 바쁜 가운데서도 스스로가 행복감을 느껴야 참여 자체가 즐겁다.

촛불이 자신을 불태우면서 세상에 환한 빛을 비춰 주듯이 사람도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불태우면 행복하다. 그 행복감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행복 그 자체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봉사는 아무나 할 것 같지만 해본 사람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 봉사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 즐겁지 아니한가?”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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