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예술단체 3개 지정됐다
지역 전문예술단체 3개 지정됐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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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 문화예술 육성 차원에서
단원국악예술단·극단 이유·극단 타쇼
안산지역 현재 10개 단체 지정받아

경기도의 문화예술 단체 육성을 위한 금년도 전문예술 법인·단체에 안산 지역 3개 단체가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경기도로부터 지정받은 전문예술단체는 안산 지역 ‘단원국악예술단’을 비롯 ‘극단 이유’와 ‘극단 타쇼’ 등 3개 단체와 극단 한내, 극단 마중물, 의정부 윈드오케스트라, MK챔버오케스트라, (사)노름마치예술단, (재)여주세종문화재단, (사)공간 다락, 조선풍류#, 더빅밴드라온, (사)한국예총 시흥지회 등 13개다.

안산은 이로써 안산팝스오케스트라, 극단 걸판, 풍물마당 터주, 안산국악원, 화성두레농악보존회, 타악그룹 블랙퀸, 안산오케스트라에 이어 3개 단체가 합류하면서 총 10개 단체가 지정받아 활동하게 됐다.

안산 10개 예술단체를 포함해 그동안 경기도에서 지정받은 전문예술 법인·단체는 100여개에 달한다.

경기도의 전문예술 법인·단체로 지정받을 경우 기부금 공개모집은 물론 지정기부금 단체 인정과 고유 목적 사업 준비금 손금 인정, 상속세와 증여세 면제, 경기도 문화예술조례 제18조에 따른 문예진흥기금 등의 공모사업 우선 지원과 경기도에서 설립한 문예시설 대관료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단원국악예술단>

지난달 31일자로 지정받은 ‘단원국악예술단(단장 안병도)’은 안산에서 활동하는 소리꾼들의 예술단체다.

소리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단원국악예술단은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인 국악을 알리고 각종 공연을 통해 지역 발전과 문화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부곡동 203-3에 둥지를 틀고 2017년 9월 창단됐다.

단원국악예술단은 안병도 단장, 김순녀 회장, 김순애, 김소선, 최명애, 허영숙, 손미선, 배혜숙, 배미단, 안성의, 최경숙, 유영숙, 백은자, 오필분, 이도연 등의 단원이 현재 활동하고 있고 창단한 이후 1년 5개월여 동안 30여 차례의 공연을 펼쳐 왔다.

짧은 창단 기간임에도 단원국악예술단은 소외 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공연은 물론 사할린동포 위문공연과 전쟁참전용사를 위한 공연, 각종 지역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안병도 단장은 “단원국악예술단이 경기도로부터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받은 만큼 친숙한 국악보급은 물론 향후 다문화가족들에게 국악과 민요를 알리는 교육 사업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극단 이유>

‘극단 이유(대표 김종숙)’는 안산 지역의 연극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에서 소외된 대중들에게 보다 나은 공연예술을 선보이고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설립했다.

월피동에서 2013년 7월 창단한 ‘극단 이유’는 그동안 ‘해뜨기 7분전’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자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버스를 놓치다, 우리 하영이, 천년 약속, 강세황 현정승집 재연, 안내놔? 못내놔?, 분장실 등을 무대에 올렸다.

‘극단 이유’는 전문예술단체 지정을 계기로 연간 1회 이상의 신작 공연은 물론 공연을 위한 워크숍, 연극놀이, 연극치료 연구, 문화예술교육, 지역문화예술 보급과 네트워크 구축, 장애인과 청소년, 소외계층과의 예술적 교류, 재능기부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창단 이후 월피동 건물 지하 빨간 대문 연습실에서 고군분투한 ‘극단 이유’는 최근 월피해피바이러스의 도움으로 월피동 492-13으로 최근 이전했다.

김종숙 대표는 “경기도로부터 전문예술단체 지정과 함께 월피해피바이러스의 도움으로 좋은 환경의 사무실까지 이전했다. 행복한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극단 타쇼>

‘극단 타쇼(대표 김보경)’는 전통과 현대예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창작 타악 퍼포먼스 그룹으로 2011년 여성타악그룹 ‘극단 크레이지타’로 창단해 2016년 극단 타쇼(TaSHow)로 변경했다.

창작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전파하고 있는 ‘극단 타쇼’는 8년 동안 전통예술과 대중예술을 결합한 수많은 타악 공연을 선보였고 비트박스, 레이져쇼, 탈춤댄스, 사물, 마임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왔다.

‘극단 타쇼’는 각종 축하공연과 축제, 콘서트, 평창올림픽 등의 행사 참여는 물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연예술 유통활성화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2017~2018년)되기도 했다.

사동 1547에 둥지를 틀고 있는 ‘극단 타쇼’는 매년 정기공연을 해왔고 현재 10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김보경 대표는 “‘극단 타쇼’가 그동안 수많은 공연과 함께 전국 규모의 경기타악페스티벌을 매년 6월 열어 왔다. 올해부터는 국제 타악페스티벌로 격상시켰다. 전문예술단체 지정을 계기로 지역홍보는 물론 장애우들과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시도해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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