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웃어야 안산시 상생경제가 살아난다!”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의 슬로건이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모임인 안산시소상공인연합회 정기총회 겸 신년 하례식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순배 소상공인 중앙회 감사를 비롯 박순자·김명연 국회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단원갑지역위원장,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육광심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이사장, 여종승 안산뉴스 대표이사, 김호현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김현삼·원미정·성준모 경기도의원, 강광주·이진분 안산시의원, 정동관 한국외식업중앙회 안산시단원구지부장, 하용주 안산시민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연합회 발전에 기여한 ▷김현삼 경기도의원 ▷강광주 안산시의원 ▷송바우나 안산시의원 ▷김태호 경기TP 책임연구원 등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현삼 경기도의원은 “지역 소상공인 발전이 안산지역의 발전이다. 광역 자치단체인 경기도로부터 안산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폭넓은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광주 안산시의원은 “감사패 수여에 감사하다. 선출직이 되기 전에 저도 소상공인이었다. 앞으로 시의회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인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모범 공로자에게도 표창장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소상공인 중앙회장상 노미나 ▷안산시장상 전경자·이경옥 ▷안산시의회 의장상 민병주·심재경 ▷경기도의회 의장상 이미성·이호영·정영애 ▷국회의원상 정자순·최영길(전해철 의원), 오양순·이옥미(김철민 의원), 권미숙·설점순(김명연 의원), 김영수·김현숙(박순자 의원), 김용재·홍길표(임이자 의원) 등이다.

이영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정기총회와 신년하례식에 참석해준 회원과 내빈께 감사드린다. 소상공인연합회의 모토가 ‘소상공인이 웃어야 안산시 상생경제가 살아난다’다. 안산시 사업체조사 보고서(2017)’에 따르면 업체 수가 5만3천여 개로 전년 대비 269개 업체가 늘어났다. 이중 1인부터 4인 이하 사업장이 4만1천여 개로 전체 업체 중 77%에 육박한다”며 소상공인의 비중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안산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7만4천여 명의 시민이 4인 이하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의 환경이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다. 소상공인은 무한경쟁에 내몰리고 생존을 위협받기 시작했다. 높은 상가 비율과 적정 인구수를 초과한 대형마트의 등장도 소상공인들의 가계부채를 키우고 말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문제를 개인이 풀 수 있는 한계를 넘어 섰다. 무한경쟁 속에서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소상공인도 변해야 한다. 예전에 일부 기관이 구내식당 개설을 포기한 사례처럼 소상공인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협력이 필요하다. 소상공인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자(안산단원구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소상공인의 권익보호가 시급하다. 개인적으로 율곡대상을 수상하는 자리와 행사가 겹쳤지만 지역의 소상공인이 모이는 자리에 왔다. 지난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되고 나서 오랫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신안산선을 올해 착공하도록 노력했다. 소상공인들이 웃어야 행복한 사회다. 노력하겠다”며 축하했다.

김명연(안산단원구갑) 국회의원은 “생존을 걸고 열심히 사는 소상공인을 위해 의정활동 열심히 하고 있다. 소상공인 스스로가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위한 힘을 모아야 한다. 최저임금 20% 인상이 오히려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 자영업자의 설자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지역위원장은 “대기업은 고용을 늘리지 않는다. 소상공인이 고용을 늘려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대형마트를 통한 대기업의 골목상권 위협을 막아야 한다.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축하한다. 소상공인이 뭉쳐야 산다”며 격려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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