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잊지 않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박은정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주요 경력
-안산시의회 9대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장(현)
-원일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현)
-더불어민주당 안산시 단원갑 여성위원장(전)
-안산YWCA 부회장/이사(전)
-안산YWCA 의정지킴이 회장(전)
-안산시 단원구 녹색어머니연합회장(전)
-선부1동 주민자치위원장(11·12기/전)
박은정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초선임에도 상임위원장직을 맡았다. 초선 의원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동료 의원들에게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인정받아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박 위원장은 안산YWCA 의정지킴이 회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의정활동에 녹여내면서 ‘초선 같지 않은 초선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안산YWCA 의정지킴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 필요성을 느끼다가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00년 전 미국 유학 시절 ‘너희 나라에 지도자가 없으면 직접 나서라’는 말을 전해 듣고 직접 정치에 나서게 됐다는 박 위원장은 출마 당시 내걸었던 ‘공정·긍정·은정’의 초심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의회의 고유권한인 기초자치단체 법령인 조례 발의도 소홀히 하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수의계약 특정업체 밀어주기’ 지적으로 안산시의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을 실현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환경 보호와 도시개발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하도록 견제하면서 향후 10년에 걸쳐 진행될 4호선 안산 구간 철도 지하화 사업이 안산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도의원과 함께 하는 것이 사명이라는 박 위원장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처음의 열정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의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박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안산YWCA에서 의정지킴이 활동을 펼치면서 시민의 대변자인 의원의 역할을 알게 됐다. 선출직 의원의 활동이 시민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은 그 중요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더라.
의정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지방자치 시대에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이 시민을 위한 정책을 시정에 반영시키려 노력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실현이 잘 안 되고 있음을 알았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00년 전 미국 유학 당시 ‘너희 나라에 지도자가 없으면 직접 나서라’는 일화 때문에 귀국해서 활동했다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의정지킴이 활동 당시부터 선출직에 대한 도전을 꿈꾸기 시작했다. 바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다.”
-안산YWCA 의정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는.
“안산YWCA 의정지킴이가 2000년 10월 최초로 결성됐다. 의정지킴이 활동은 의회 방청과 속기록 분석을 통해 우수의원 평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활동이었다.
과거 의정지킴이 활동은 안산시의회 의정활동을 현장에서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비공개 회의로 진행된 만큼 질의 당사자인 시의원과 질의에 답변해야 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부담감이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비교적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질의과정이 오가는 경우도 빈번하게 목격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안산시의회는 본회의뿐만 아니라 상임위원회별 회의 현장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다. 안산시민들이 생중계를 시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본다.
의정지킴 활동을 통해 준비한 만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질의과정이 풍부해졌다고 볼 수 있다. 9대 의원으로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간혹 일부 의원께서 의정지킴이 경험으로 인해 ‘초선 같지 않은 초선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해 흐뭇하다.”
-안산시의회 9대 의원에 당선되고 다짐한 의정활동 계획은.
“기초의회 안산시바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기호 ‘가’번으로 2022년 5월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께 드린 초대의 말이 ‘공정·긍정·은정’이다.
선거사무소 개소일 시민들을 당시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첫째, 안산시 행정은 공정한가?’라는 시민들의 질문에 ‘안산시 행정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활동이다.
둘째, 안산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역동적인 도시로의 전환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정의 엄마이자 일반 시민인 ‘박은정’이 안산시의원 ‘박은정’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이런 세 가지 마음가짐으로 의회 입법 기능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 기능을 충실히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현역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이룬 성과는.
“그동안 의회 권한과 역할 범위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해오면서 의회의 고유권한인 자치입법 활동에 충실했다. ‘안산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시작으로 ‘안산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안’, ‘안산시 마약류 및 유해 약물의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0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단순 조례 발의 건수에 치중하기보다는 시민들의 삶의 긍정적으로 미칠 수 있도록 입법 활동을 하고 있다. 안산시 행정의 문제점을 비단 상임위원회 질의과정에 국한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안산시 행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산시 산하기관의 통합채용 절차가 실현될 수 있도록 유도했고 안산시 수의계약에 있어 총량제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행정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6월 ‘안산시 수의계약 관련 행정사무감사’ 이후 주목도도 달라진 거 같고 격려도 많이 받고 있다.”
-안산시 수의계약 문제점을 지적해 스타 의원이 됐는데.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명시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장과 행정 전반에 대한 강력한 통제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행정사무감사를 ‘지방의회’의 꽃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안산시 수의계약 관련 행정사무감사가 2024년 6월 있었다. 2023년 10월부터 여러 명의 민원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해당 제보를 기반으로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하고 분석하며 감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간혹 사업자들에게 많은 불만을 듣기도 했다. “관례적인 내용에 대해 왜 그리 감사를 준비하냐?”
그 당시 “시민이 제보한 내용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한 감사를 진행할 사항이다.”고 답변하면서 준비했다.
민선 8기 안산시의 수의계약이 법과 절차적 하자는 없었지만 민선 7기와 민선 8기 안산시 수의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 끝에 단어 3개만 좀 바꿔서 작성해야겠어요.”(영화 내부자들 대사 인용) 특정 업체 쏠림 현상이 매우 보여졌다. 수의계약이라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누군가는 법의 공백을 활용했다. 행정사무감사 이후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정한 수의계약을 안산시에 주문했다.
안산시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과 관내 업체를 소개하는 제도 도입을 집행부에 건의한 결과
현재 안산시에서 ‘수의계약 총량제’를 자체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수의계약 단일 건에 대해 1시간에 걸친 감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해 준 9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초선 의원이면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초선 의원이면서 여성의원으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음에 있어 중압감은 상당히 컸다.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선출해 준 9대 선배, 동료 의원들께 지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위원장이라는 직함은 도시환경위원회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함이 기본이자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위원회 운영에 있어 개인적 판단보다 위원은 물론 의회 공무원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사명이 있다면.
“도시환경위원회는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도시 계획, 개발, 건축, 공원, 녹지,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를 심의하는 위원회다.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환경 보호와 도시개발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해 안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명이다.”
-안산 발전을 위해 단기와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은.
“우선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산 구간 4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최근 선정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안산선(4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안산시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초지역에서 중앙역까지 약 5.12km 구간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약 71만2천㎡의 철도 상부 부지를 확보하고 개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도시를 양분한 철도 지하화를 통해 단절을 해소하고 연결성 강화로 도시 공간을 재구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철도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안산의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을 희망한다.
이 사업은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도의원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지역구 발전을 위해 실현시켜야 할 숙원사업은.
“지역구뿐만 아니라 경기 서남부와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신안산선 복선화 사업이 적기 개통되도록 하는 것이 숙원 사업이다.
신안산선 개통 시 한양대역에서 여의도는 25분, 원시역에서 여의도는 36분 소요되는 등 안산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시민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인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2019년 9월 안산시청에서 착공식을 갖고 2025년 5월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공정률 등의 문제로 2026년 12월로 개통이 지연됐다.
다행스럽게도 지역구에 위치한 초지역과 선부역의 경우 기존 서해선과 노선을 공유함에 따라 신안산선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신안산선이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2026년 12월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잔여 의원 임기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활동할 계획인가.
“중국 속담에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이 있다. 이 속담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처음의 열정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9대 안산시의회가 2022년 7월 1일 개원 이후 2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2년 6월 1일 당선인으로서 ‘공정·긍정·은정’의 마음가짐에 변함이 없다.
앞으로도 안산시민을 위해 노력하며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긍정적인 안산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도 ‘시의원 박은정’으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시민과 지역구(바선거구)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의원은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정치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의원들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모습은 필수 불가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목소리가 안산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이러한 저의 활동을 시민들께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해 줬으면 한다.” <여종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