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가 뭐라도 해야지
그래도 우리가 뭐라도 해야지
  • 안산뉴스
  • 승인 2023.06.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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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센터장

매년 6월 5일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1972년에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국민의 환경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1996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안산 지역에서도 매년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환경 교육사업과 캠페인 등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6월 3일 안산문화광장에서 <2023 안산시민 환경한마당>이 진행됐다. 1,000여 명의 안산시민들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가 갈수록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필자도 환경 한마당에 함께했는데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해결책(Solutions to plastic pollution)’에 맞게 플라스틱 없는 행사로 진행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텀블러를 가져오면 행사장 주변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원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평소에 종종 가는 카페에 갔는데 불편함 없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안산시 청년공간 상상대로에서도 6월 한 달 동안 친환경 실천 챌린지 ‘그래도 우리가 뭐라도 해야지’를 진행하고 있다.

상생대로는 ▲‘한 번은 줍기’ 챌린지 ▲같이 줍깅 ▲같이 업사이클링(양말목 컵받침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안산 청년(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한 번은 줍기’ 챌린지는 길을 걷다 버려진 쓰레기를 ‘한 번은 줍자’는 행동 다짐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의 자발적인 환경 활동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청년들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줍깅(플로깅) 활동을 최근에 한대앞역과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2차례 진행했다.

환경 커뮤니티 푸지와 한양대 학생들, 상상대로 멤버십 등 30여 명의 참여 속에 의미있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 날씨 변덕이 심하다. 자기 전에 확인한 일기예보와 일어나서 확인한 일기예보가 다를 때가 있다.

급기야 시시각각 변하는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변덕스런 날씨에 농가 피해가 속출해 농민의 어려움이 더 커진다. 채소값의 물가 상승도 이어진다.

독한 감기에 걸려 앓기도 한다. 때 이른 무더위와 요란한 소나기가 당황스럽다. 기후위기가 정말 눈앞에 다가온 것 같아 불안하다.

그래도 우리가 뭐라도 해야지! 어쩌면 이미 심각해질대로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지구를 더 아프게 만들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텀블러를 챙겨 다니기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처음 들고 다닐 때는 무거워서 불편하고 깜빡 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차츰 익숙해지더니 지금은 없으면 허전한 단짝 아이템이 됐다.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이게 큰 도움이 될까 싶지만 익숙해지면 당연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더 큰 실천도 가능해질 것이다. 더 깨끗한 지구와 더 나은 친환경 미래를 위해 우리 같이 뭐라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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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늑이 2023-06-24 14:55:22
작은일이라도 행동하는 모습,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