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예당 공연 페스티벌 펼친다
안산예당 공연 페스티벌 펼친다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3.1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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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5주년 기념 상반기 라인업 공개
문태국&한지호 듀오 리사이틀 시작으로
오는 4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도

(재)안산문화재단이 올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들을 선보인다.안산예당은 2004년 개관 이래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의 문화 향유에 크게 기여해왔다.

예당은 그동안 ’안산아트예술센터(ASAC)’라는 자체 기획 공연 브랜드를 구축해 제작 공연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올해 들어 예당은 1월 ‘신년음악회’를 통해 새해 시작을 알린데 이어 이달은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브런치 콘서트 ‘ASAC아침음악살롱’을 통해 봄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21일(목) ‘첼리스트 문태국&피아니스트 한지호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7월 ‘클래식 마스터즈&발레’, 9월 작곡가 이승환이 이끄는 ‘뮤즈밴드 팝&재즈’, 12월 ‘고상지&이신규의 탱고’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티켓 오픈과 함께 일치감치 전석 매진되며 오랜 기간 사랑 받아 온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어 4월 20일(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이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진다.

피아니스트로 60여년의 활동을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올라 선 백건우는 한 작곡가의 작품을 심도 있게 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쇼팽’의 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4일까지 조기예매 30% 할인을 제공 중이다.

오는 4월 26일(금)과 27일(토)은 뮤지컬 ‘메노포즈’가 무대에 오른다. 갱년기 주부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표현해 낸 ‘메노포즈’는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오랜 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계의 디바 홍지민을 비롯 황석정, 박준면, 이경미, 문희경, 유보영, 주아 등 공연계에서 사랑 받는 여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이달 13일까지 40% 특별 할인을 적용 받는다.

5월은 리투아니아 움직임극 ‘퍼즐(PUZZLE)’과 ‘인디밴드 콘서트(가제)’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퍼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공연으로 리투아니아 정부가 선정한 ‘어린이를 위한 베스트 공연’에 선정된 검증된 공연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계를 다양한 색깔의 소품들로 풀어 선보이게 되고 공연 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 워크숍이 열려 창의력을 키워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4일(금)과 25일(토) 양일간 예정된 ‘인디밴드 콘서트(가제)’는 인디씬에서 가장 핫한 밴드들이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3월 캐스팅 공개와 함께 티켓 오픈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이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공연 페스티벌도 상반기 중 두 차례 열린다. 3년 전부터 선보이고 있는 ‘4월 예술제 ‘헬로우 옐로우 안산’도 올해 연극, 음악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안산 지역에 희망과 치유, 소통의 의미를 담아 시작된 ‘4월 예술제’는 올해 극단 노란 리본의 ‘장기자랑’, 극단 걸판의 ‘헬렌 앤 미’, 여울목의 무용극 ‘봉인된 시간’ 3편을 별무리극장에서 연이어 선보인다.

‘ASAC공연예술제’는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예술단체의 공연 4편을 선정했다. 마블러스 모션의 ‘마임컬 MOON’과 탄프로젝트의 ‘거리의 악사’, 극단 송곳의 ‘러브 앤 피스’, 극단 동네풍경의 ‘고수를 찾아서’까지, 안산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들이 6월 별무리극장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관람료 지원 사업인 ‘키움티켓’도 올 한해 상시 운영된다. 2015년 첫 시행 이후 약 2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료를 지원하며 성공적인 청소년 문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키움티켓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에 한해 시에 소재하고 있는 10인 이상의 청소년 단체는 누구나 공연 관람료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은 키움티켓 홈페이지(kiwoom.ansanart.com)나 전화(031.481.4028)로 문의할 수 있다.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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