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콘서트 ‘아침음악살롱’ 오픈
브런치 콘서트 ‘아침음악살롱’ 오픈
  • 여종승 기자
  • 승인 2019.03.1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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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만나는 감미로운 음악과 커피향
문태국&한지호, 반도네온 고상지 라인업
콜라보레이션으로 두 배의 즐거움 선사

안산문화재단의 브런치 콘서트 ‘아침음악살롱’이 오는 21일 오전11시 문태국과 한지호의 연주로 올해 첫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아침음악살롱은 평일 오전 클래식 공연과 함께 커피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안산문화재단의 브런치 콘서트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는 중극장에서 관현악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편성해 주부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한 가지 장르가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악기와 악기, 장르와 장르가 섞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극장(별무리극장) 무대로 옮겨 관객과 아티스트가 더욱 섬세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아침음악살롱’은 3월 문태국&한지호를 시작으로 7월 클래식 마스터즈&발레, 9월 작곡가 이승환의 팝과 재즈, 12월 고상지, 이신규와 탱고무용으로 총 4차례 공연된다.

오는 21일 첫 번째 공연은 ‘워너비 듀오’ 문태국과 한지호의 만남이다. 2014 카잘스 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자인 문태국과 같은 해 ARD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에 오른 한지호가 함께 녹음한 워너 클래식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으로 다시 만났다.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잇달아 메이저 음반사의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워너 클래식에서는 최근 임지영, 김본소리, 지용에 이어 떠오르는 첼리스트 문태국의 데뷔 음반을 발매했다. 작년 6월에 이어 다시 만난 문태국과 한지호의 환상 호흡이 기대된다.

오는 7월 18일 클래식 마스터즈&발레는 동아콩쿠르 최초 비올라 우승자이고 현재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자 김상진, 서울실내악콩쿠르 1등과 중앙음악콩쿠르 최초 만장일치 1등에 오른 피아니스트 이미연, 스위스국제콩쿠르 입상,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오디션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2003년 폴란드 루토슬라브스키콩쿠르 특별상과 2006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에 오른 첼리스트 이정란까지 클래식계의 최고 마스터즈들이 모였다.

이날 공연은 열정적인 클래식 연주와 함께 국내 유일의 시립발레단인 광주시립발레단의 발레가 함께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거운 매혹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9월 19일 이승환의 뮤즈밴드에서는 팝과 재즈를 결합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작곡가 이승환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작곡해 명성을 알렸고 성시경, 김연우, 신승훈 등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편곡, 디렉터, 영화음악,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의 활동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 날 공연에서는 뮤즈밴드와 함께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12월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만남이다. 고상지는 피아졸라의 뒤를 잇는 반도네온 연주자 코마츠 료타를 사사하며 MBC ‘무한도전’에서 ‘순정마초’를 연주하고 월간 윤종신에서 편곡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오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비올리스트 이신규는 줄리어드 음대 학사, 석사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실력파 비올리스트이며, 국내외 유수한 오케스트라의 멤버로 활동하며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다.

이 날 공연은 고상지, 이신규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현진의 연주에 탱고무용이 더해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침음악살롱은 관람객이 음악에 대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회차 친절한 해설이 함께 어우러진다. 모든 관람객들에게는 안산 지역카페인 ‘코이노 커피로스터’의 후원을 받아 당일 극장 로비에서 커피를 제공한다.

안산문화재단 커뮤니티 회원인 ‘뮤즈회원’으로 가입 시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4개 공연 모두 예매 시 50% 패키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문의:031.481.4028). <여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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