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경기남부경찰청 ‘시민안전’ 협업모델 출범
안산시·경기남부경찰청 ‘시민안전’ 협업모델 출범
  • 안산뉴스
  • 승인 2023.08.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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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과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부터 사후 범죄피해자를 위한 치료·지원까지 사회 안전망을 설계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키 위한 대책회의를 28일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신림동과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을 비롯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사실상 테러행위가 확산되고 사이버상 살인 예고 글이 지속 게시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전국적으로 특별 치안 활동이 시작됐다.

안산시는 이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묻지마범죄 대응TF’팀(팀장:전덕주 행정안전국장)을 선제적으로 꾸리며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주간 지하철역과 백화점 인근 등 다중밀집지역에 지역경찰과 형사, 기동대부터 경찰특공대까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며 가용경력을 집중 배치하고 가시적 위력 순찰 활동을 추진해 왔으나 경찰력만의 활동으로 물리적 한계가 있어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업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연대·협력해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각 기능과 안산시 관련 부서를 매칭해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 행정력을 집중·강화해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범죄 의지를 사전에 제압하는 것이 골자다.

양 기관의 협업모델 논의는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민간협력단체의 활동비를 보상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지원 ▲지자체 CCTV 관제센터의 CCTV 영상을 112상황실과 실시간 공유 확대 ▲스마트 도시정보 플랫폼을 통한 지능형 CCTV 확충 ▲공공병상과 통합 응급의료지원센터 확충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조례와 긴급복지 조례 등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피해 회복 지원 확대 대응 방법 등을 논의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안산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시키고 전국 최초의 협업 표준화 모델을 성공시켜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와 로보캅순찰대 등 민·관·경이 공동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만에 하나 피해자 발생 시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산시는 추석 전까지 1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분석한 뒤 협력 치안 플랫폼 표준화 모델을 정립한 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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