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 시화호 미래발전 토론회 공동개최
안산환경재단, 시화호 미래발전 토론회 공동개최
  • 안산뉴스
  • 승인 2023.08.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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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이 ‘전환기 시대의 시화호권역의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공동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책 토론회는 시화호 권역(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에서 활동하는 안산환경재단(안산시), 시흥에코센터(시흥시), (사)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을 비롯 경기연구원이 함께 공동으로 가졌다.

공동 주최기관은 내년 시화방조제 준공 30주년을 맞이하는 시화호에 대해 앞으로의 30년을 위한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토론회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 토론회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경기도의회와 3개 지자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첫 발제에 나선 한국환경연구원 한혜진 선임연구위원의 ‘물분야 국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수요저감기반과 기술혁신기반 시나리오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을 발표하는 한편 감축 목표에 따른 주요 전략으로 용수 생산 에너지 절감과 하수열에너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린디지털연구소 왕광익 연구소장은 ‘탄소중립도시 추진 방향 및 국내외 사례’ 발표에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에너지 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토지 이용, 자원 순환을 통한 다양한 에너지 체계 구축, 탄소흡수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순천대 양광식 교수는 시화호 권역의 미래 전략으로서 생태계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환경휴양거점을 제시하고 시화나래길 활성화와 RE100 클러스터 조성, 해양생태공원 지정, 재정 확보 방안 등을 언급했다.

이어 경기도의원과 각 지자체 담당자가 참여한 토론은 미래의 시화호 권역에 대한 관리와 운영 주체는 경기도를 비롯 시화호 권역의 지자체가 되어야 하고 현재 운영 중인 시화호권역 정책협의회를 법률에서 정하는 행정협의회로 전환시키는 방안이 강조됐다.

탄소중립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MTV 개발이익금 선활용과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RE100 사업에 대한 산업단지 적용, 시화호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 근거 확보 등이 제안됐다.

안산환경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 “시화호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 경기도의회와 각 지자체에서 함께 참여 했다는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 평가한다. 이제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화호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때다. 3개 지자체가 함께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화호는 안산, 화성, 시흥 모두의 성장 동력이다.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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