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소년재단(이하 청소년재단)은 ‘함께 걷고, 함께 뛰고 청소년과 함께한 20년’을 슬로건으로 이달 1일 창립20주년을 기념했다. 행사가 개최된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행사장 곳곳에 ‘20’이라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숫자의 의미를 축하하기 위한 내외 귀빈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안산시청소년재단의 새로운 청소년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청소년정책토론회’로 포문을 열었다. 중앙정부의 ‘제7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과 안산시의 ‘시민과 동행하는 동행시정’을 기반으로 안산시 청소년정책 수행의 합리적 추진방향을 논하는 이번 토론회는 제공자 중심에서 수용자 중심의 청소년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디지털, 경제, 환경 등의 새로운 사회변화에 동조하는 역량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계획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토론회 이후 본격적인 막이 오른 기념식에는 축하영상, 경과보고 영상 상영, 기념사, 우수직원 및 청소년 시상, 비전선포식,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재단의 임직원분들과 청소년들이 진심을 담은 합창 축하공연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 충분했고 그간 헌신하고 노력한 청소년, 임직원, 강사에게 수여된 표창은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에 적절했으며 그동안 청소년재단에서 활동했던 청소년들이 보내온 영상은 재단 역사에 풍성함으로 더해졌다.
안산시청소년재단은 2003년 11월 3일 (재)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후 2006년 일동청소년문화의집 수탁운영과 대덕과학탐구학습관(現 대덕과학관) 개관, 2008년 사동청소년문화의집과 안산시행복예절관 수탁운영, 2015년 안산시진로체험지원센터 개소, 2019년 안산시청소년재단 확대 재편과 단원청소년수련관 개관, 2020년 선부청소년문화의집 수탁운영, 2022년 안산청소년문화의집 수탁운영, 2023년 안산청소년 AR/VR 진로체험관 개관까지 양적으로 성장해왔다.
더불어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최우수기관 선정, 과학기술진흥 유공 표창,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표창, 청소년어울림마당 최우수 기관 선정, 자기주도형 봉사활동 최우수상, 진로직업교육활동 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최근 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최우수(S) 등급을 받으며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왔다.
이러한 성장의 기록으로 안산시청소년재단이 걸어온 20년은 함께해준 청소년과 안산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함께 걷고, 함께 뛰고 청소년과 함께한 20년’이라는 슬로건에는 안산시청소년재단을 기억하는 모두와 함께 축하를 건네고 함께 기념하자는 의도가 담겨있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쉬지 않고 성장해온 청소년재단은 이제 더 멋지게 비상할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준비의 마음은 안산시청소년재단 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되었는데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안산의 미래사회를 주도할 AI를 뛰어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청소년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둘째, 끊임없는 열정과 소통으로 지구촌 모든 세대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청소년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셋째, 지역과 국가사회를 위하여 창업가 정신으로 자신의 인성과 진로를 책임있게 주도해가는 건강한 청소년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청소년재단의 스무살, 새 미래 비전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응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청소년재단은 일부 몇 사람의 사유가 아니라 청소년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꿈꿀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청소년재단의 직원으로서 선포된 비전에 따라 새로운 각오로 안산시 청소년들의 행복 구현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도 안산시청소년재단의 다음을 위해 함께 걷고, 함께 뛰며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