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사랑의 수어제’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산시지회 주관으로 11일 열린 행사는 언어로서 당당히 인정받고 있는 수어를 통해 농아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는 학생과 직장인 등 15팀 70여 명이 참가해 노래와 뮤지컬 등 다채롭고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경연 결과 ▲대상은 안산농아인협회 수어교실 할수있어팀의 ‘촛불하나’ ▲금상은 백운중 아모로소팀의 ‘뽀로로&다시만난세계’ ▲은상은 다문화 지구인수어합창단팀의 ‘꿈꾸지 않으면’ ▲동상은 사랑의 팀 ‘기분좋은 날’ ▲인기상은 안산농아인협회 수어교실 꿈꾸는 세상팀의 ‘문어의 꿈’과 줌마파워팀의 ‘엄지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문정 (사)한국농아인협회 안산시지회장은 “올해 17회를 맞이한 수어제가 농아인의 언어인 수어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미 장애인복지과장은“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수어’라는 아름다운 언어로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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