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 공동개발
AI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 공동개발
  • 안산뉴스
  • 승인 2023.11.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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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가 지방세 납부 신고서를 수기로 작성해 제출하면 과세정보를 전산망에 입력하고 수납 처리하는데 일주일 걸리던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을 안산시와 농협이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세정과 소속 수기고지서 처리 담당 직원이 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I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 구축 시연 행사를 가졌다.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방세 수기고지서 세입처리 자동화 판독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지방세 업무가 전산화됐지만 지방소득세나 주민세 등 납세자가 직접 신고·납부하는 일부 세목의 경우 비 OCR 수기고지서를 사용하고 있다.

수기고지서의 경우 납세자가 직접 과세표준과 세액 등 과세정보를 수기로 작성함에 따라 전자수납 처리를 위한 인식 수단이 없어 담당 직원들이 연 1만8천여 건에 달하는 과세정보를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해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NH농협은행과 공동으로 수기고지서를 스캔해 문자·숫자로 변환 가능한 세입처리 자동화시스템 IDP(지능형 문서처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의 핵심 AI기술인 IDP는 구조화된 문서뿐만 아니라 비정형 문서도 자동 분류하고 사전에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문서는 딥러닝(Deep Learning) 학습으로 수납정보 추출이 가능하다.

개발 시스템 도입으로 수기입력 과정을 최소화해 행정비용 절감과 기존 7일 이상 소요되는 수납 처리가 당일 가능해진다.

시는 시스템 본격 운영을 앞두고 안산예당 국제회의장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금동명 농협은행 공공금융부문 부행장과 임직원,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화시스템 구축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민근 시장은 “수기고지서의 수작업 처리 문제는 안산시뿐만 아니라 전국 기초지자체 공통 사안이다. 수기납부서 자동 판독시스템 도입으로 행정비용 등을 줄이고 시민의 복지에 더욱 자원을 배분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공무원·시민 모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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