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공동위원장 강신하, 이강숙, 김은호, 김송미, 오혜란, 윤
민례, 구희현, 김영은, 김혜영, 이옥희, 김병태, 이천환, 김명준)가 안산시청 본관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10년을 함께 아파하고 피해자 곁을 지킨 시민들과 함께 안산의 열 번째 봄을 준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고 안산시청까지 행진 후 이어진 기자회견은 지역 시민사회단체 80여 곳이 동참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피해자와 전국의 시민들
이 연대해 참사 이후 9년의 시간을 쉼 없이 달려왔지만 진실은 완전하게 밝히지 못했고 별이 된 아이들을 품어 줄 4.16생명안전공원은 첫 삽도 뜨지 못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2014년 4월 16일의 다짐과 약속을 가슴에 깊게 새기고 진실과 안전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진상규명의 새로운 길을 열고 4.16생명안전공원을 시민과 함께 만들며 10주기 이후 세월호 아픔을 간직한 안산이 슬픔을 넘어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안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민적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시민과 연대해 끝까지 찾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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